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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위원장은 17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워싱턴 DC 근교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방미단은 김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직무대행 등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에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나와 김 부위원장 일행을 영접했다고 CNN은 전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공항을 나온 후 워싱턴 DC 내의 모처 호텔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공식 일정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만나 2차 정상회담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동 이후 김 부위원장의 백악관 방문도 이뤄질 전망이다.
또 김 부위원장이 지나 헤스펠 CIA국장을 만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6일 “김 부위원장이 해스펠 국장을 만난다”면서 “헤스펠 국장이 최근 몇 달 간 평양의 핵 위협 문제와 관련해 더 많이 관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는 18일 이유진 대변인의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6월 북미 정상은 상호 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며 “양 정상 간 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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