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민관합동 수출총력지원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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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수출 컨트롤타워…‘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 개최

강주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1-21 15:37:22

산업통상자원부(이하·산업부)가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대외 수출여건 아래 정부, 수출지원기관 및 수출업계가 함께 수출활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미·중 통상분쟁, 노딜 브렉싵트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과 함께 반도체 시황 악화, 국제 유가 하락 등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는 대외 수출여건 아래 수출활력 제고 방안을 찾기 위해 개최됐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선진국 경기 및 세계무역 성장세 둔화, 반도체 시황 및 국제 유가 하락 등이 대외 수출여건이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 합동 총력 수출지원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장관은 녹록치 않은 대외 수출여건 아리서도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를 달성키 위해 연초부터 수출현장을 방문하고 수출점검회의를 주재한 바 있으며 업종별 수출 상황 점검, 일반기계·섬유·자동차 등 업종별 수출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의 수출현장 에로를 지속 발굴해 왔다.

산업부는 이번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수출 통상대응반과 수출활력촉진단을 운영하고 해외수출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해 범부처 차원의 수출총력지원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 중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는 범부처 수출 컨트롤타워로 산업부 장관과 무역협회회장 공동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급, 수출지원기관, 업종별 단체장 등으로 구성·운영하며 회의는 분기별 1회 개최를 원칙으로 업계의 수출애로 해결지원, 통상현안 대응, 범부처·수출지원기관 협업 필요과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현대자동차, 포스코, LG화학 등 참석 기업들은 주로 수출입 절차 간소화, 신시장 확보 등을 위한 수출마케팅 지원 강화, 무역보험 보증 한도 완화, FTA 네트워크 확대, 수출관세 추가 인하 등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언급하고 정부가 나서 빠른 시일에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수출보험 한도 확대 △해외에 납품한 기계ㆍ장비의 미수 잔금 회수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허용 △마케팅 강화 등의 애로사항은 회의 현장에서 바로 해결되기도 했다.

성윤모 장관은 “정부는 최근의 대외 수출여건에 대한 엄중한 상황 인식을 갖고 수출활력의 조기 회복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다”며 “정부와 유관기관, 업계가 일체가 되어 2년 연속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업계에 대해서는 새로운 수출 아이템 발굴, 수출시장 개척 노력 강화 등 수출시장 개척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수출지원기관에 대해서는 긴장감을 갖고 금년 수출지원 사업의 신속한 조기집행과 수출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수출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수출기업 지원에 나설 것을 요청한다”며 “정부도 단기 수출활력 회복과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 및 고부가가치화 등 중장기 수출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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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jhk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