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원 
청주 
)
서울시의 광화문 광장 사업계획이 발표된 직후 GTX-A 노선과 광화문 광장 일대의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인근 지역 아파트는 시세보다 1억5000만원이 오른 매물까지 등장했다.
24일 서울시는 21일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청까지 이어지는 지하 공간을 활용해 GTX-A 역을 신설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23일 ‘경희궁자이3단지’ 전용 84㎡(110A타입) 매물은 16억원까지 올랐다. 해당 평형대는 지난해 1월 12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지난주까지도 14억원 중반의 시세를 유지했었다. 하지만 광화문 광장 사업계획이 발표되면서 평균 시세가 16억대로 뛰었다.
사업계획이 발표되지마자 광화문 광장 인근 아파트의 시세사 조정된 것은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계획을 기대하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광화문 사업의 수혜권역에 들어가는 ‘덕수궁롯데캐슬’도 시세가 올랐다. 지난 18일 기준 전용 116㎡ 물건이 15억원으로 상승했으며 하락세로 돌아섰던 단지의 동일 매물도 서울시의 발표 직후 17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광화문 사업의 기대감으로 며칠 사이에 광화문 일대 아파트의 시세가 1억5000만원∼2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사업계획 발표이후 매물을 거둔 사례는 아직 없지만, 시세를 조정하거나 개발 호재를 반영한 호가 움직임은 있다”며 “최근 소형 평형대의 마지노선인 10억원이 무너졌다는 소문이 돌며 마찰이 빚어질 만큼 침체됐던 단지인데 서울시의 사업계획 발표가 분위기를 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국제설계 공모를 진행한 결과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 이전 등을 포함한 작품 ‘딥 서피스(Deep Surface)’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딥 서피스는 세종문화회관 앞 차로가 광장으로 편입돼, 광장 규모가 3.7배로 확장하고, 해치광장 등 세 곳으로 단절돼 있던 지하공간을 하나로 통합, 지상과 지하광장을 공간으로 연결, 서울 도심 역사문화경관의 핵심인 경복궁~북악산의 한국적 경관을 재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1
감동이에요1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