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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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지가가 4.58% 상승했으며 토지 거래량은 3.9%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지가 상승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와 집값이 상승하면서 지가의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토지거래량은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지가는 9.13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를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9·13 대책이 반영된 10월 이후론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처럼 지가가 상승한 이유론 9·13 대책에 따른 시장안정, 금리인상의 영향이라 하겠다.
반면에 지난해 전체 토지거래량은 서울 면적의 3.4배인 318만6000 필지로, 2017년의 331만5000천 필지에 비해 3.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가 상승과 달리 토지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정부가 공시지가를 인상하고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실구매자들이 대거 토지 매입을 미룬 것으로 분석된다.
지가는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부산과 대전, 광주 등은 상승한데 비해 울산이나 창원, 거제 지역은 지가가 하락했다.
심형석 성결대학교 교수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지가 상승을 이끈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지가가 하락한 지역은 지역 경제가 무너지면서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함영진 직방 랩장은 “지가는 가격의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기에 수도권에 지가가 상승했다는 것은 그만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집값이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만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대출의 옥죄는 정부의 대책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토지 거래량이 1.3% 증가한데 비해 지방의 토지 거래량이 8% 감소한 것에 대해 지역 경기의 불황이 부동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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