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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는 24일 의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청와대가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부하고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며 “오후 3시 당 차원의 긴급 대응을 위한 의원총회에 반드시 참석 당부 드린다”며 긴급 의총을 소집했다.
나 원내대표는 앞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2월 국회는 없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는 “선관위 역사상 상임위원에 정권 코드 인사가 임명된 적이 없다”며 “인사청문회 보이콧이라는 초강수로 반대 의사를 표했지만 임명을 강행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청문회를 1월 안에 해달라는 여당의 부탁에 응해 청문회에 합의했고 증인 중 청와대 인사 비서관을 빼달라고 해서 양보까지 했다”며 “그러나 어젯밤부터 여당 측에서 인사청문회에 응하지 않으면서 오늘 임명 강행 뜻을 보인다. 확보한 증거들이 밝혀질까 두려워 인사를 강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한당 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조해주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야당과 협력해 국회 인사 청문 검증을 방해한 청와대 인사 관계자 및 민주당 대선 백서 발간 관계자 등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고 연좌농성에 돌입해 반대 수위를 높여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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