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무장 괴한이 은행에 ...'))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23일(이하 현지시간) 무장 괴한이 은행에 침입해 붙잡고 있던 인질을 최소 5명 살해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 24일자 기사에 따르면 용의자는 플로리다 주 올란도 남쪽으로 85마일 떨어진 세브링에 위치한 선트러스트 은행에 들어가 총을 난사했다. 경찰은 현재 세브링에 거주하는 21세 용의자 제픈 재이버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브링 경찰서장은 “무분별한 범죄를 저지르는 무분별한 범인의 손에 귀중한 생명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희생자가 은행직원인지 고객인지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고, 희생자 가족의 확인 절차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오늘은 하이랜드 카운티 세브링에서, 그리고 플로리다 주에서 매우 불행한 날이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세브링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후 12시 30분이 막 지났을 때 경찰서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경찰이 전화를 받자 “내가 사람 다섯 명을 쐈다”는 말소리가 들렸다. 세브링 경찰과 하이랜드 카운티 보안관들이 곧 현장으로 출동했다.
용의자는 은행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의 접근을 막았다. 경찰이 그에게 은행에서 나오라고 설득했으나 그는 응하지 않았다. 결국 경찰특공대가 차량으로 은행문을 부수고 들어가 용의자를 끌어냈다.
FBI와 플로리다 경찰국의 협조를 받아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현재 범행동기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의 아버지 조시 재이버는 23일 CNN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아들 때문에 마음이 찢어진다”면서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인디애나 주에 거주하는 그는 아들이 약 1년 전에 플로리다 주로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들이 남을 해친 적이 없는 착한 아이였다”면서 “너무나 큰 충격이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용의자 제픈 재이버는 애이븐 파크 교도소에서 교도관 연수생으로 일하던 중 2주일 전에 사직했다. 그가 교도소에서 근무한 기간은 작년 11월 2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다.
빌 로저스 선트러스트 은행장은 성명을 통해 세브링 지점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에 은행 임직원들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와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박선옥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12
감동이에요7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