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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미세먼지 배출업소 93곳을 적발해 행정조치 했다. 이를 통해 김포시는 지역내 미세먼지 오염도를 평균 32% 개선했다.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27일 지난해 김포지역 내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미세먼지 오염도를 32% 이상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김포시, 환경NGO와 공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주물·주형, 목재가공사업장 등 김포지역 내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 415개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환경관련법을 위반한 93개소를 적발했다.
이에 따라 5개 사업장은 ‘사용중지’ 조치했으며 배출 및 방지시설을 비정상으로 가동한 3개 사업장은 ‘조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또한 이들 8개 사업장을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이에 비해 방지시설을 훼손 방치한 채 운영한 등 경미한 사항을 위반한 85개 업소에 대해서는 경고 및 과태료 조치했다. 경기도는 광역환경관리사업소의 집중 단속 결과, 지난 2017년 평균 63㎍/㎥로 경기지역 평균(51㎍/㎥)을 19% 이상 웃돌았던 김포 지역 미세먼지 오염도가 지난해 평균 43㎍/㎥로, 1년 만에 32% 이상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앞으로 지속적인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불법행위 사업장 신고자에 대한 ‘신고포상금’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환경법 위반 행위를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
송수경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미세먼지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미세먼지 다량 불법 배출업소 타깃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며 “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기도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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