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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
미 백악관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정상회담을 가진지 260일 만의 일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연방의회에서 열린 신년 국정연설에서 “김 위원장과 나는 오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며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으며,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여전히 좋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의 인질들은 집에 돌아왔고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는 없었다”며 “만약 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수 백 만명이 목숨을 잃을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장소 결정은 베트남이 북미 양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중립적인 위치인데다, 1986년 채택한 개혁 개방정책의 상징성 측면에서 채택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동거리와 경호 여건 등의 인프라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베트남 어느 도시에서 개최되는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미국은 보안과 경호에 이점이 있는 다낭을 선호한 반면 북한은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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