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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정주영 잇는 영웅기업인 나와야

스카이데일리 기자수첩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2-08 18: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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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주현 기자 (산업부)
과거 인기를 끌었던 ‘영웅시대’란 드라마가 있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심에 있던 기업인들의 삶을 다룬 드라마다. 극은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과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들의 삶과 그룹을 일으키기까지의 과정, 역경 등을 재조명한다. 해당 드라마를 통해 오늘날 ‘재벌’이라 불리는 기업인들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다.
 
두 창업주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가 나왔다는 점은 이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라는 점을 직간접적으로 증명한다. 재벌을 미화했다는 의견도 없진 않았으나 대한민국의 발전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논란은 일축된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주도한 두 창업주에 대한 평가 재벌이라는 이유로 비판할 수 없게 하는 배경을 만든다.
 
그러나 극적인 두 인물에 대한 평가와 달리 오늘날 재벌과 기업인들에 대한 시선은 결코 곱지 않다. 단순히 우리나라의 부(富)를 독점한다는 이유는 아니다. 창업주들이 척박한 땅에서 기업을 일궈온 역사와 달리 오늘날 재벌들이 힘없는 약자를 쥐어짜고 편법으로 부정(不正)을 일삼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봇물이 터진다. 지금도 사회 곳곳에서 보이는 ‘갑(甲)질’이란 단어가 나온 배경엔 재벌들의 그릇된 행태가 자리하고 있다.
 
현재 금호아시아나 그룹을 이끌고 있는 박삼구 회장의 경우 승무원들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강제했다는 구설수에 오르며 물의에 오른 바 있다. 한진그룹의 오너일가도 폭행사건 등 갑질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라야 했다. 롯데그룹은 롯데피해자연합회의 갑질행태 고발로 업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재벌로 통하는 기업인들의 그릇된 행태로 적지 않은 이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셈이다. 피해자들을 비롯한 시민들은 기업인들의 개선을 촉구하고 있고 그들의 행위에 비판과 비난을 섞어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이 같은 점에 미뤄볼 때 오늘날 기업인들의 모습은 존경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이들은 재벌가에 태어난 ‘헹운’ 덕분에 호사를 누리고 있다는 평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존경의 시선보다는 비판의 시선이 그들에게 몰리고 있으며 존경의 대상으로 오늘날의 기업인들을 꼽는 이들은 절대 많다고 볼 수 없다.
 
이병철 회장과 정주영 회장이 아직도 회자되며 그들의 삶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점 등은 그만큼 그들이 위대한 인물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준다. 허나 뒤집어 생각하면 그들을 뛰어넘는 기업인이 나오고 있지 않다는 점이 증명되는 셈이다.
 
두 창업주는 기업을 위해 일생을 바친 인물이기도 하지만 함께 국가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도 헌신한 인물이기도 하다. 작게는 기업을 위해 일했지만 넓게는 나라를 위해 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두가 잘 살기 위해 일생을 바쳤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오늘날 기업가들이 사익을 추구하며 경제적 이윤을 위해 편법과 부정을 일삼는 것과는 대비되는 측면이다.
 
국가경제는 침체에 빠져있고 서민들은 갑질에 신음하는 시대다. 우리 시대는 새로운 영웅을 필요로 한다. 기업의 발전과 함께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이병철, 정주영을 잇는 존경받는 기업인이 탄생해야 한다. 솔선수범의 자세로 사회의 불합리를 개선하며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기업인의 등장을 기대해 본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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