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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의 예술과 인생

한국 언론의 비극적 현실에 통탄한다

신문과 방송에 안 나오는 기사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19-02-10 12:44:22

▲ 김수영 서양화가
한국 언론의 대들보인 동아일보는 1920년 4월1일 창간되었다. 당시는 일제 강점기여서 조선인들이 언론을 제대로 활동할 수 없던 시기였다.
 
창간 2주 만인 4월 15일자 기사 ‘평양에서 만세소요’가 문제되어 발매반포 금지를 당한 것을 비롯하여 네 차례의 무기정간 처분과 수많은 발매반포 금지·압수·삭제 등 총독부의 혹독한 탄압을 받았다. 네 번에 걸친 무기정간 처분 가운데 첫 번째는 일본 왕실의 상징인 3종신기(三種神器)를 비판하였다. 참고 : [Daum백과] 동아일보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유신시대에 동아일보가 다시 시련을 겪던 시기가 있었다.  필자가 청춘시절 당시 피가 끓는 젊은 시절이었기도 하지만 군사독재가 휘두르던 숨 막히던 시절이어서 작은 민주화 운동이라도 보도되면 촉각을 세우고 바라보던 그런 민주화가 피기 시작하던 때이기도 하다.
 
그 시절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한국 민주화의 숨통을 트기 위해 용감하고 대담한 기사로 유신 정권과 싸움을 했었다. 특히 동아일보는 당시 광고를 싣던 기업체에서 갑자기 모든 광고를 중단 시켜 신문에 광고를 싣지 못하고 광고면에 하얀 백지광고를 실어 사태를 국민에게 일리고 국민들은 그 백지 광고에 작고 성의 있는 광고비를 내어 개인광고를 실어 민주화를 기원하는 사태가 벌어졌었다.
 
이 사태에 관한 사실은 기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터이지만 시대가 하도 급박하게 바뀌고 하도 치밀한 정권이라 알지 못하는 언론인도 부지기수이어서 필자가 다시 노출시켜 본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기 위해 백과사전에 있는 기록을 그대로 배치 해 보자. 동아일보 백지 광고 사태는 1974년 12월 박정희 유신 정권의 언론 탄압으로 동아일보에 광고를 내기로 했었던 회사들이 무더기로 해약하고, 그 결과로 동아일보에서는 광고를 채우지 못한 부분을 백지로 내보내거나 아예 전 지면을 기사로 채워버린 사태를 말한다.
 
자유언론수호대회 결의문은 경영진의 반대로 10월 24일 석간 신문에 실리지 못하고, 기자들은 기사 제작 거부로 경영진의 방해에 저항하다가 결국 10월 25일자 신문에 결의문이 게재되었다. 이후 동아일보에는 그동안 지면이 실리지 못하던 인권운동가나 야당 인사에 관한 내용의 기사가 실리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느끼고 당황한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은 동아일보의 주거래 광고주들을 호출해 동아일보에 광고를 내지 못하도록 회유 협박하였다. 이 협박이 통하여 1974년 12월 20일부터 광고주들이 동아일보에 찾아오게 된다. 20일 동아일보의 오랜 광고주였던 한일약품이 돌연 이유 없이 광고를 신문에 인쇄하는 일에 사용하는 인쇄동판을 회수해 갔고, 대한생명보험이 연말까지 계약된 광고를 일방적으로 해약했다.
 
12월 24일부터는 럭키그룹 등 7개 광고주가 일시에 계약을 철회했으며 동아방송에도 13개 주요 광고주가 철회를 통고했다. 이로 인해 12월 26일 발행된 신문은 급기야 광고를 실어야 할 자리에 계약된 광고가 없어 사실상 백지로 두게 된 것이다. 정말로 가관이었고 20세기 백주 대낮에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같지만 당시에는 현실이었으며 직접 겪어온 슬픈 언론의 현실이었다.
 
그러나 당시 같은 서슬 퍼런 독재시대에도 과감하고 용감한 언론인이 있었다면 현재의 언론인들은 어떠한가? 우리 솔직히 비평하고 판단해 보자. 소위 “촛불 혁명 정권”이라는 정부는 21세기 선진 대한민국이라는 칭호 속에 보이지 않는 탄압과 압제로 국민들을 호도하고 비이성적인 “쇼”국정을 하며 대한민국을 유신 시대 못지않게 언론을 통치하고 있다.
 
이 나라 역사상 가장 낮은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정책을 바꾸려는 생각은 하지 않으며 서민들이 ‘못살겠다’ 아우성이며, 거리에 빈 점포가 즐비하고 청년실업자는 늘기만 하고, 영세 사업자 폐업은 여타 정부의 그것보다 훨씬 많으며, 보이지 않는 정치탄압으로 감옥에 가 있는 전 정권인물들이 두 명의 대통령을 포함하여 백여 명이 넘고,
 
숨이 막힐 만큼 여유 한 토막 없는데도 언론은 이전의 정부에서 했던 대로 한다면 정부가 뒤집혀도 수십 번 뒤집힐 만큼 큰 사건이 줄줄이 생기며 매일 기록적 사건이 생겨나도 “촛불정권”의 나팔수가 되어 장단을 맞추고 여론을 호도하기 그지없다.   
 
얼마 전에 라디오를 듣다가 기괴망측한 광고를 들었다. “최성호 사장이 인정하는 프로그램” 이라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 광고가 있었다. 아니, 공영방송의 사장이 인정하는 방송? 이라는 프로그램 광고가 무슨 뜻인가?
 
KBS MBC의 사장이 강성노조의 대표로 뽑히고 정권의 아부 대표자인 것을 하늘이 다 아는 사실인데 라디오 제작자들이 “사장이 인정하는” 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의미의 광고를 싣고 있는 것은 청취자들은 안중에도 없고, 공영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국민을 위한 방송을 만들어야 하는데도 그 소임을 깡그리 무시하고 정권의 나팔수 방송 사장의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는 공개적인 홍보를 하다니 기가 막히는 방송이며 추악한 언론의 표상이며 아주 못된 언론이 아닐 수 없다.
 
이따위 언론이 정권의 비리나 부족함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을까? 이런 사고(思考)로 방송을 제작하니  MBC뉴스 시청률이 지상파 방송 중 가장 최저로 되는 게 아닌가?
 
“끝까지 판다.”라는 SBS TV뉴스에서의 포맷에서 삼성의 “에버랜드 땅 불 확실 구입 및 양도”에 관한 뉴스를 하더니 그것이 “이달의 기자 상”을 받는가 하면 이번에는 “손혜원 목포 땅 투기 의혹 보도”로 히트를 치는 가 했더니, 어느새 그 보도는 소식이 없고 슬그머니 보도는 끝이 나고 말았다.
 
온 나라 국민들이 “투기는 투기가 맞다.” 라면서 모두가 권력의 핵심에서 이득을 취하는 파렴치한 복부인이며 ‘장영자’나 “최순실 보다 더한 막 가는 여자”라는데도 “끝까지 판다”라며 처음에는 대들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슬그머니 내려앉는 것을 보면 정권의 실세와 강성언론노조 들의 힘이 작용한 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  
 
“펜은 총보다 강하다.” 라는 말이 있다. 언론의 소중한 임무와 책임은 언론인들이 더 잘 알 것이다. 권력에 아부하여 할 말을 않고 권력이 두려워 제대로 옳은 말을 못한다면 언론이라 할 수 없고 그냥 세상일기장이나 날씨보도처럼 햇볕만 읽어대면 언론의 역할을 망각한 것이다.
 
“최고 존엄”이라며 하루 온 종일 “지도자 동지”칭송에 입이 마르고 찬사에 눈이 어두우면 국가의 미래는 보나마나 뻔하다. 언론인들의 사명을 잃은 채 시대를 살아간다면 그 나라는 암흑이요 국민들을 눈 뜨고 보지 못하게 만드는 당달봉사로 만드는 짓이다.
 
종이 신문의 쇠퇴기에 접어든 것도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과거처럼 유신 정권에 도전하는 강하고 용기 있는 기자 정신은 사라지고 현실에 안주하는 “등 따시고 배부른” 것에 도취되어 칼날같은 비판과 과감한 파헤침은 사라진지 오래다.
 
요즘 언론보도를 보면 지상파나 좌파 언론인들은 정권의 나팔수가 되어 청와대 홍보성 광고에 열을 내고 있다. “가짜 뉴스”라며 집권당 간부들이 구글 코리아 건물로 몰려가 유튜브 우파성 방송에 재갈을 물리려다 “세계적인 대 창피”로 물러선 것을 보면 이 정부가 언론에 얼마나 민감하고 광적인 제재에 최선을 다하는가 알 수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조작 사건만 봐도 국민들의 여론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아는데,
 
구글에서 운영하는 우파 성향의 고발 뉴스 유튜브 방송에 국민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등 따스한” 방송이 보도하지 못하는 것에 유튜브 방송들을 속 시원하고 알고 싶은 것을 철저히 파헤치며 알려주는 성의에 감동받고 최선을 다하며 파헤치는 것에 국민들이 관심과 호응을 보이는 이유는 뻔하다.
 
요즘 유튜브에서 인기를 많이 차지하는 내용을 한번 기존 언론과 비교하여 보자.
 
1. 손혜원(손갑순)의 투기와 권력형 이윤추구에 유튜브에서는 갖가지 부정과 부조리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해법에 대한 평가가 있다. 그러나 기존 언론은 짜 맞춘 듯, 입을 꼭 다물고 있다.
 
2. 문재인 대통령의 딸이 “동남아 국가로 이주” 소식에 국민들은 매우 궁금하고 이유가 뭔지? 세계 어디를 가도 현직 국가수반의 딸이 가족과 함께 이주를 한 사례가 없는데, 왜 그랬는지 무엇 때문에 그랬는지? 알고 싶은 것을 유튜브 방송들은 철저하게 분석 파헤치는데 기존 언론 보도는 일체 감감소식이다. “대통령의 딸이 살지 못하고 나가는 나라 이것이 진정 나라인가?” 
 
3. 전 정권의 비리 못지않게 놀라운 청와대 비리에 대한 김태우 수사관의 고발 건 뉴스와 기재부 신재민 사무관의 비리 고발에 대한 기존의 언론 보도 부실.
 
4. 매주 토요일이면 광화문과 시청 앞, 그리고 서울역에서 벌어지는 수만 명의 현 정부에 대한 저항 시민들의 소리는 단한 줄, 단 한마디, 전혀 보도 되지 않고 눈을 감는 이유가 무엇인가?
 
5. 청와대 안에 있는 주사파 실세들의 현주소와 왜 그들이 나라를 점령했는가?
 
6. 현 정부의 종북 행태에 관한 반대 결의문을 발표한 전직 장군들의 성명서를 보도한 방송과 신문이 과연 몇 곳인가?
 
7.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 조작 사건을 보라, 전 정부의 국정원장 댓글 조작에 수만 배에 해당하는 짓을 했는데도 기자들의 고발정신은 그 어디에도 안 보인다. 
 
이상 몇 가지 만 봐도 국가의 명예와 함께 탄핵에 가까운 빅뉴스이건만 우리 언론의 부실 보도와 보도 삭제 뉴스를 보는 국민들의 가슴은 멍이 들고도 남는다. “끝까지 파헤친다.” 던 방송은 무얼 하는 것이며, 집권당의 의원들이 “내로남불”을 해도 그저 수수방관 의도적으로 무시하거나 외면하는 것은 민주국가의 언론이 아니라 전제주의 독재국가의 언론과 무엇이 다른가? 과연 이 정권의 나팔수들은 이 나라를, 이 국민들을 어찌 보고 이런 행태를 보이는가?
 
1961년도 5.16 군사혁명 때, 각 신문의 정치면은 부분적으로 흰 지면을 보여 보도가 되었다. 군사정부가 원고를 신문사 공무국 인쇄 과정에서 정권에 해가 되는 보도를 삭제를 하여 그대로 신문이 발행 된 것이다.
 
작금의 언론보도와 1961년의 신문지면과 무엇이 다른가? 언론인들이여 지금 당신들이 직업윤리가 있는가? “국가의 제 4부” 라는 언론인이 맞는가? 똑바로 보고 말해다오!
 
1974년 동아일보 기자들이 총칼 앞에서도 의연히 맞서는 용기 있는 펜의 투쟁을 기억하는가? 그 찬란한 기자 저항 정신을 보면서 당신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이 어떤지, 당신들에게 호칭하는 기자라는 명칭이 과연 합당한지 뜨겁게 뉘우치기를 바란다.
 
정권은 잠시 스쳐가는 정거장이며 그저 소소히 흘러가는 강물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가는 영원하며 역사는 세세연연 흘러 누가 더럽고 추악한 나팔수였는가를 그대로 기록하고 남긴다. 오늘 현재 펜을 들고 원고 앞에 앉아 있는 젊은 기자들이여 당신들이 이 나라의 미래를 걱정 해 주고 핍박과 고난 속에 피눈물 흘리고 있는 국민들의 안녕에 첨단 보초병들이 되어 주기 바란다.
 
그리고 “등 따시고 배부른” 현실에 안주하고 거짓 미소로 얼굴에 개기름이 잘잘 흐르는 당신들의 상황을 철저하게 무릎 꿇고 반성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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