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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세계 7위로 하락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협회)는 10일 ‘2018년 10대 자동차 생산국 현황’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402만9000대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세계 자동차 생산량 순위 7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16년 인도에게 5위를 내준 이후 2년 만에 일이다. 세계 자동차 생산량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역시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 1위는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은 전년 대비 4.2% 감소한 2781만대를 생산하며 28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어 미국이 2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독일, 인도 등이 뒤를 이었다.
협회는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 감소의 원인으로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지목했다. 협회는 “대립적 노사관계와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 등에 따른 고비용·저효율 생산구조 고착화로 생산경쟁력이 상실됐다”며 “인도와 멕시코는 임금수준 대비 높은 생산성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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