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APT 가격차 감소에 중대형APT 관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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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간 중대형 거래량 꾸준히 증가…공급 적어 희소성 더욱 높아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2-15 14:05:00

중소형 아파트에 비해 거래량이 적었던 중대형 아파트의 거래가 점차 늘고 있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대형 아파트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나라부동산 정보 통합포털을 통해 살펴보면 지난 3년 간 전용면적 85㎡초과 아파트의 거래량은 △2016년 15만6257건 △2017년 15만6967건 △2018년 16만4385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전용 85㎡을 초과하는 중대형아파트가 재조명 받고 있는 이유는 공급물량 감소에 따른 희소성에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 공급된 신규분양 단지 중 전용 85㎡초과 물량은 2만165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의 2만6799가구와 비교하면 24.75%가 줄어든 수치다. 또한 2016년(3만5089가구)과 비교하면 무려 42.53%나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중대형 아파트의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중소형과 중대형 간의 가격 차이가 좁혀진 것이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현재(2019년 1월 기준) 수도권 전용 85㎡초과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655만원으로, 전용면적 60~85㎡이하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1528만원)와 127만원의 차이를 보일 뿐이다. 이를 3년 전(2016년 1월)과 비교하면 168만원의 차이를 보일 뿐으로 중대형 아파트가 가격적인 면에서 훨씬 유리해졌다.

더불어 한동안 유행처럼 번지던 다운사이징의 장점이 비좁은 공간으로 인한 불편함으로 작용하면서 넓은 공간을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GS건설이 공급하고 있는 ‘영종자이’의 특별분양이 주목받고 있다. 영종 자이는 지하 2층~지상 24층 15개동으로, 전용면적 84~273㎡으로 조성됐다. 현재 1022가구 중 회사보유분인 전용 138~167㎡의 대형 평형이 시세보다 낮은 착한 가격에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공항철도 영종역 개통으로 김포공항까지 20분대, 서울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20분대, 상암 40분대, 여의도 50분대 등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제3연륙교(영종~청라 연결도로, 총 4.66㎞)가 오는 2020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완공될 예정이라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단지 앞에 운남초등학교가 위치해 어린 자녀들의 통학이 가능하고 2㎞ 이내에 영종중·인천국제고·인천과학고·하늘고 등의 명문학교들이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최근 몇 년간 중소형 아파트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은 줄어든데 반해 가격은 중소형과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매매가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중대형 아파트 선호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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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용 기자 tyba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