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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이하·현대차) 벨로스터N이 30대 마니아층의 인기에 힘입어 13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7일 벨로스터N 출고 고객 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벨로스터N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33.7세다. 특히 구매자 중 30대가 5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능 모델답게 짜릿한 감각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구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벨로스터N 오너들이 자동차 구매를 위해 중점적으로 살펴본 요소는 주행감성, 핸들링 및 코너링, 엔진 성능 등 주행 성능과 관련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자동차를 구매할 때 중요하게 살펴보는 가격, 실내외 디자인 등과는 차이가 있었다.
이어 벨로스터N 오너들은 마니아급 성향을 가진 자동차 고관여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벨로스터N 오너들은 중 89%는 자동차 동호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주 1회 이상 자동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벨로스터N 오너들은 시내 외출 용도보다는 기분 전환 드라이브(87%), 서킷을 포함한 고속주행(73%), 취미(70%) 등 목적으로 자동차를 이용했다. 특히 설문대상 중 서킷 경험이 있는 운전자는 87%에 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N, 벨로스터N으로 시작된 고성능 라인업 N을 더 많은 차종으로 확대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기술 역량을 키울 것이다”며 “마니아 시장으로 진입도 자연스럽게 이루어 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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