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리스방식 청년주택 849세대 3월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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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츠1호 은평뉴타운 은뜨락 350세대, 신정3지구 이든채 499세대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2-18 18:04:01

서울시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청년임대주택 공급과 관련해 원룸이 아닌 1.5룸 또는 투룸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리스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한 청년주택이 오는 3월부터 입주를 개시한다. 이번에 입주하는 서울리츠1호 청년주택은 은평뉴타운 은뜨락 350세대와 신정3지구 이든채 499세대이다.

서울시의 서울리츠1호 청년주택은 2015년 청년층에게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주택도시기금과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자금을 출자해 만들었다, 이번 청년주택은 SH공사 소유부지를 30년 간 장기 임차해 주택을 공급하기에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 등이 보다 안정적이고 저렴한 가격에 집을 공급받을 수 있었다. 때문에 임대료도 70% 수준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다.

서울시는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14일 역세권 청년주택 분과위원회의 심의만 통과하면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수 있도록 운영을 승인했다.

또한 서울시는 △역세권 요건 △부지면적 기준 △인접 및 도로 기준 △현재 용도지역 기준 등 전체 4개 기준 가운데, 용도지역 기준을 제외한 3개 기준을 완화했다. 여기에 사무실이나 호텔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용도 변경해 공급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도 신설됐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11월 주거복지 로드맵을 내놓으면서 청년주택을 포함한 신혼희망타운, 어르신 공공임대 등 3종 임대 주택을 언급했다. 공공임대는 어떤 사업이냐에 따라 기간 등 세부사항이 다르지만 입주자가 일정기간 임차한다는 의미는 동일하다.

다만 문제는 공급이 많은 만큼 활용성을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리츠는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형태로 정부가 투자해야 하는 사업에 민간 사업자를 끌어들여 청년주택을 공급하게 하는 것이다”며 “서울시도 정부의 목표를 돕기 위해 청년임대주택의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이 떨어지고 공실률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원룸 형태를 1.5룸이나 투 룸으로 확장해 짓고 추후 다양한 세대가 활용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 두는 형태로 사업이 진행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문용균 기자 ykm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