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파인, 사립유치원 모든 수입·지출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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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예산편성·클린재정 등 8개 기능 공개…내달 1일 시행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2-19 11:30:02

▲ 이지은 교육부 사립유치원공공성강화지원팀장이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도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교육부는 내달 1일부터 사립유치원 중 현원 200명이상 유치원(581개원, 2018.10월 공시기준)과 희망 유치원을 대상으로 도입 예정인 국가관리 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18일 공개했다.

사립유치원 에듀파인은 5개 회계 필수 기능(△사업현황 △예산편성 △수입관리 △지출 △결산)과 유치원의 편의를 지원하는 3개의 부가기능(△클린재정 △세무관리 △재정분석)으로 구성됐다.

특히 클린재정 기능은 회계업무 절차상의 오류 등 회계사고 유형 20여개를 시나리오로 제공하고, 회계사고로 의심되는 사용패턴을 월단위로 분석할 수 있다. 재정분석 기능의 경우 유치원 회계의 세입예산 대비 수납실적, 예산 항목별 세출 실적, 반환금 실적 등 유치원 재정현황을 분석해 일목요연하게 출력 가능하다.

이에 따라 사립유치원의 모든 수입·지출 이력 관리를 통해 회계가 투명화 될 뿐 아니라 에듀파인을 통해 유치원 원아별 수입 징수내용(미납액, 과오납액 등을 포함)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에듀파인에 등록된 거래업체만을 통해 지출할 수 있어 부정 지출을 사전에 예방하고, 수입·지출에 대한 회계 장부와 서류는 시스템에 저장된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사용 지원을 위해 134명의 대표강사를 구성한데 이어 시·도교육청별로 사립유치원 사용자에 대한 회계 및 에듀파인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에듀파인 담당자뿐 아니라 원장에 대해 별도의 교육과 사용설명서를 제공하고, 시·도교육청(교육지원청) 단위로 446명의 에듀파인 전문 상담 및 지원단을 통한 상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통합상담센터에 사립유치원 전문 상담사 15명을 배치해 0079 전화 상담센터(1544-0079)를 19일부터 개통, 에듀파인 운영 상담과 원격연결을 통한 문제해결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에듀파인 도입은 사립유치원 회계를 투명하게 하는 초석인 만큼 정부가 책임 있게 운영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어긋남이 없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에듀파인이 현장에 잘 안착되도록 회계지원, 교육 등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해 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립유치원 에듀파인은 현원 200명이상 유치원 581개원과 희망 유치원 105개원(2019.2.15.기준)을 대상으로 내달 1일 개통되지만, 사립유치원 예산편성 일정을 고려해 19일부터 예산편성 기능은 먼저 운영하기로 했다.

수입·지출 기능은 2019년 유치원 회계가 시작되는 내달 1일에 개통되며, 결산 및 클린재정 기능은 4월에 단계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김진강 기자 kjk5608@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