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여심 공략한 여성특화 오피스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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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천정·아파트 형태·보안 시스템 갖춘 여성 친화적 오피스텔 인기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2-19 14:00:00

1인 여성 가구가 증가하면서 이를 겨냥한 특화설계 오피스텔도 늘고 있다.

19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여성 경제활동 인구가 증가하고 혼자사는 여성이 증가하면서 여성특화 오피스텔 시장이 커지고 있다.

건설사들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무인택배 시스템이나 사선형 창호설계를 도입함은 물론 드레스룸이나 팬트리처럼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 설계를 적용해 여성들의 만족도를 높인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광폭 주차시스템이나 옥상정원 같은 편의시설을 적용해 거주민들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과거 오피스텔의 경우, 직사각형 원룸 공간에 현관·즈방·화장실·침실이 혼재돼 있어 답답할 뿐 아니아 수납공간이 부족한 것이 문제로 거론됐다. 하지만 최근의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같은 3Bay·4Bay 구조를 도입해, 주방과 거실공간을 침실과 분리했으며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같은 특화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더욱이 천정고를 높이고 발코니나 테라스를 적용해 탁 트인 공간감을 확보했으며 발레 파킹과 아침식사 제공 등의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자와 임차인의 만족도를 높였다.

실제 지난해 10월 KCC건설이 경기도 안양에 분양한 ‘안양 KCC 스위첸’은 오피스텔 307실(전용 65~74㎡) 공급에 2만2445건이 접수돼, 평균 73.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군포 송정지구에 2월 분양하는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이 여성 특화설계 오피스텔로 눈길을 끌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풍산건설이 시공한 이 오피스텔은 군포 송정지구 내 유일한 전실 복층형 다락설계를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천정고를 높여 탁트인 공간감을 제공한다.

개인 취향에 따라 침실·작업실·메이크업룸 등으로 공간 구성이 가능하며 계단을 수납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5룸, 3Bay 혁신평면(일부세대), 테라스(일부세대) 등의 다양한 설계를 선보인다. 전용 20~43㎡으로 총 464실이 분양되며, 상업시설은 총 72실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오피스텔 일부에 테라스나 복층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스카이라운지, 전망대, 스카이브릿지, 옥상정원 등을 조성했다. 또한 입주민의 안전을 위한 원격검침시스템, 방범시스템, 도어락 등 첨단 보안시스템을 갖추었다. 전용면적 19~84㎡으로 구성됐으며 1050호실을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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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용 기자 tyba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