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걷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가 28주간 굳건히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발표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남양주시 아파트 값은 여전히 보합세를 기록했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7월 16일 0.02% 떨어진 이후, 28주간 아파트 값이 하락하지 않았으며 28주 중 23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이처럼 상승을 기록한 것에 대해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연이은 교통호재와 상대적인 저평가 인식, 3기 신도시 조성 등으로 인한 거주 여건 개선 등의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경기 남양주시는 연이은 교통호재를 앞두고 있어 추후 서울로 접근하는 길이 훨씬 편리해질 전망이다.
현재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 복선전철 사업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개통만 되다면 진접지구에서 당고개역까지의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4호선 진접선은 2021년 상반기 개통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인 별내선 연결 사업도 추진 중이다. 별내선은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서 경기 구리시를 거쳐, 서울 강동구 암사역을 잇는 총 길이 12.9㎞의 철도다. 2023년 개통 예정인 별내선을 이용하면 별내신도시에서 잠실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경기 마석에서 남양주 별내~청량리역~서울역~인천 송도를 잇는 80.1㎞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B노선은 지난달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서 제외 됐지만 3기 신도시 조성과 함께 교통 개선의 일환으로 조기 착공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 때문이다.
남양주 부동산 동향과 관련해 함영진 직방 랩장은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이 공사중에 있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교통 환경이 좋아진다”며 “또한 왕숙신도시·다산· 별내·진건·지금 등 인근 지역 굵직한 개발로 인해 거주 여건이 개선되거나 될 가능성이 있어 아파트 값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송파구·강동구·하남시 등과 가깝지만 그들에 비해 가격수준이 낮다는 저평가 인식도 남양주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GTX-B노선 역시 호재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3
감동이에요0
화나요1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