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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자기자본비율, 유동성비율, 레버리지 비율 등이 꼽힌다. 자기자본비율은 총자본에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을 뜻하고 기업의 자본 건전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요건이 된다. 유동성비율은 기업의 단기 지급능력에 해당하는 현금 동원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재무구조 안정성을 측정하는 비율이다. 레버리지 비율은 기업이 어느 정도 타인자본에 의존하고 있는가를 측정하기 위한 비율이며 일명 부채성비율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레버리지는 기업의 부채의존도를 의미한다.
자기자본비율규제란 은행의 건전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목적으로 은행으로 하여금 위험자산에 대해 일정비율 이상의 자기자본을 보유토록 하는 것이다. 자기자본비율 규제강화는 대출확대의 실질비용을 증가시키므로 대출비중을 축소시키면서 자산 중 대출비용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다.
사람들은 부동산가격이 오르면서 1400조에 이르는 가계부채와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에 관심을 갖는다. 흔히들 알고 있는 LTV와 DTI는 주택담보 대출 규제 수단이 아니라 은행(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의 일부분이다.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인정되는 자산가치의 비율은 LTV (Loan To Value)로 표현된다. 또한 상환능력을 소득으로 따져 대출한도를 정하는 것은 DTI (Debt to Income)로 표현된다. LTV가 60% 일때 실거래가 6억원 주택을 담보대출 실행 시 다른 조건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대출 금액은 최대 3억6000만원이다.
DTI가 40%라면 연간 소득 금액이 7000만원일 경우 총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2800만원을 넘지 않도록 대출규모를 제한한다.
이처럼 LTV와 DTI는 가계대출의 상환 능력을 보기 위한 지표이며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이다. 하지만 경제 활성화 명분으로 LTV와 DTI로 보수정권은 부동산 시장을 띄우기 위해 완화 (대출비율 60%에서 70%로 상향)시킨다. 반대로 진보정권은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잠재우기 위한 카드로 강화(대출비율 60%에서 50%로 하향)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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