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하늘길’ 품은 아시아나, 사회공헌 활동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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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꿈 실현위한 기회제공 프로젝트 ‘드림윙즈’ 모집 시작

박형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2-27 16:24:22

대한항공이 30년간 독점하던 ‘알짜 노선’으로 꼽히는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추가 운항권이 아시아나 항공으로 돌아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 활동 강화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부터 신청 대상이 대학생에서 대학원생까지 확대된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는 ‘드림윙즈 9기’의 모집을 다음달 4일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도입된 항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 새 배분 기준이 처음으로 적용돼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 활동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운수권 3회를 아시아나항공에 배분했다. 1991년 항공협정 체결이후 30년 가까이 대한항공이 독점해오던 노선이 경쟁체제로 바뀐 것이다.

이 노선은 안정적인 수요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노선이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7년 2758억원에서 35% 감소한 1783억원으로 나타났다.

즉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도입된 항공사의 사회적 책임 강화한 새 배분 기준 적용과 실적 개선 전망으로 ‘사회적 책임과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라는 비전 하에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11년부터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드림윙즈’는 매년 1500~1800개 팀이 참가할 정도로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드림윙즈’는 아시아나항공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드림윙즈’는 ‘드림오디션’을 통해 최종 10팀을 선발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꿈여행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부터는 신청 대상을 대학생에서 대학원생으로 확대시켜 더 많은 팀이 참가해 학생들의 꿈 실현 기회를 넓힐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4일부터 4월 12일까지 ‘드림윙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접수를 받고 4월 23일까지 20개 팀을 선발한다. 4월 26일에는 20개 팀의 꿈 여행계획서를 발표하는 ‘드림오디션’을 거쳐 최종 합격 10개팀을 선발하고 6월~7월 꿈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7월말 선정된 10개팀이 꿈여행을 마친 후 다같이 모여서 여행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드림페스타’도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뿐 아니라 그동안 취항지를 대상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아름다운교실’을 꼽을 수 있다. 임직원이 직접 취항지를 방문해 교육 기자재 등을 기부하고 현지 학생들과 만나 강연 및 정서교류 활동을 펼치는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2년 중국 옌지 투먼시에서 첫 발을 내디딘 아름다운교실은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어 지난해에는 우즈베키스탄까지 확장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몽골에서도 아름다운교실 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내 사회공헌 활동뿐만 아니라 글로벌 항공사로서 취항지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해외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사회공헌 사업의 지속 추진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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