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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소속 무역위원회(이하·무역위)가 유럽연합(이하·EU)에 철강 세이프가드 완화를 요청했다.
무역위는 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 주요인사를 만나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완화를 호소했다고 28일 밝혔다. EU 집행위는 약 3년 동안 26개 철강 품목에 대해 수입이 일정량을 넘으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국내 기업에 직·간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무역위는 이날 장뤼크 디마티 EU 집행위 통상총국장을 면담하고 EU 측 철강 세이프가드로 자동차·가전·타이어 내장재 등 EU 내 한국 투자기업이 한국산 철강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재심 과정에서 이에 대해 우호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EU도 재심 땐 우리나라를 비롯한 관련국의 불필요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바뀐 철강산업 환경을 고려해 필요한 조정을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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