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성수기 상가 공급 잇따라…규제 반사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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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경직에 상가로 눈 돌릴까…특화설계 및 입지 좋은 상가 공급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2-28 16:06:00

3월 분양 성수기를 맞아 상가 공급이 이어진다. 테마가 있는 스트리트형 상가를 비롯해 영화관·쇼핑·외식 등 여러 시설을 갖춘 몰링형 상가까지 공급이 이어진다. 이에따라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인해 주택 투자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상가 분양시장이 반사효과를 누릴지 주목된다.

28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산업개발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 451번지와 452번지 일대에 짓는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 오피스텔의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5층(오피스텔 1차) 포함 3개 동 73실 규모로 조성되며 1차와 2차로 나눠서 공급한다.

이 상가는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에 자리했으며 654실 규모로 조성되는 랜드마크급 오피스텔의 배후수요까지 확보하고 있다.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는 투명 바닥 설계를 적용한 타위 트윈 브릿지와 반려동물 동반출입이 가능한 전용 펫파크, 야외옥상 등의 특화설계를 적용한 명풍 상가이다.

(주)대농은 3월에 성남구 수내동 1-1 ‘분당 지웰 애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당 지웰 애비뉴은 총 166가구의 아파트 ‘분당 지웰 푸르지오’의 단지 내 상가로 전용면적 21~286㎡의 72실이다.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과 서현역이 이용할 수 있으며 판교역까지는 차량으로 약 6분 거리다. 분당구청 바로 옆에 자리해 12월 조성 예정인 제2판교테크노밸리도 차량으로 1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명성종합건설은 3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구장리 33-4번지에 복합상가 ‘명성복합유통단지’를 분양한다. 지상 3층 규모로 근린생활시설은 1층 19실, 2층 21실 등 총 40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26~54㎡로 입점자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설계했으며 상권 대로변에 점포들을 배치했다.

청우디에이(주)는 3월 대구시 동구 신천동 327-3번지 일대에 ‘동대구역 아펠리체’ 오피스텔 308실과 단지 내 상가 46실을 동시 분양한다. 총 1만2,821㎡에 이르는 예전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자리의 개발사업으로 근린생활시설은 1~6층에 들어선다. KTX·1호선 동대구역 초역세권 입지로 배후에 신세계백화점, 복합환승센터의 유동인구를 품고 있다.

세영종합건설(주)은 3월 대구시 동구 방촌동 1093-1번지 일원(구 푸드웰 자리)에 구성되는 ‘방촌역 세영리첼’과 함께 단지 내 상가 20실을 동시분양 할 예정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방촌역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대로변 스트리트 몰이다. 인근 홈플러스 동촌점, 롯데쇼핑프라자, 방촌시장 등 풍부한 생활시설과 금호강 수변공원이 있어 배후수요도 뛰어나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아파트에 규제가 집중되면서 건설사들도 새로운 수익원으로 상업시설 공급에 적극적인 모습이다”며 “봄을 맞아 전국 각지의 유망 신규 상가들이 본격적으로 분양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배후수요 및 유동인구 등을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배태용 기자 tyba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