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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소극(六小極)이란 머리·이마·눈·코·귀가 작은 것을 의미한다. 결(訣)에 따르면 머리가 작은 것이 일극(一極)이라 했다. 이 경우 남편과 부인의 힘을 얻지 못한다고 본다. 이어 이마가 작은 것을 이극(二極)으로 보는데, 이는 부모(父母)의 은혜와 구휼함이 적다고 판단한다.
삼극(三極)은 눈이 작은 상인데 평생 지식(知識)이 적다고 본다. 사극(四極)은 코가 작은 상이며 이 경우 농사를 지으면 휴식(休息)이 없다고 생각한다.
입이 작은 것은 오극(五極)이며 몸에 입성과 먹거리가 남는 것이 없다. 귀가 작은 것을 육극(六極)으로 여기며, 수명을 아침저녁으로 재촉한다고 판단한다. 이와 같은 것이 하나 있다면 모두 부귀(富貴)한 상이 아니다.
육해(六害)는 여섯가지 해로운 상을 일컫는다. 첫 번째는 현침이 들보에 드러난 것으로 형극(刑剋)과 고난(苦難)이 많을 것이라고 본다. 두 번째 눈썹이 거칠고 바로 선 상인데 성격이 횡포해 반드시 형벌을 받거나 형극을 범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세 번째는 눈알이 반대로 드러난 것으로 흉함과 재앙이 많으며 형극(刑剋)함이 많다고 판단한다. 네 번째는 콧 기둥이 옆으로 일어난 것인데 이 경우 중년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또 성품이 급해 어려움을 범하기도 한다.
다섯 번째는 입과 이가 뻐드러지고 어지러운 것으로 화목하지 못하고 사람됨이 도움을 얻지 못한다. 여섯 번째는 뼈가 드러나고 살이 가로로 퍼진 것 상인데 이경우 어질지 않고 정으며 흉함과 재앙이 많고 외롭게 된다.
두 눈썹과 두 눈, 두 귀, 입이 빈약한 것을 육악(六惡)이라고 한다. 육악의 첫 번째는 양안직시(羊眼直視·양의 눈으로 바로 보는 것)이다. 이 경우 주로 성격이 어질지 못하며 안에 독함을 품고 있다.
두 번째는 입술이 이를 가리지 못하는 것인데 성격이 화목하지 못함과 더불어 사귀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세 번째는 결후(結喉)가 나온 것으로 주로 처와 자식을 방해하며 재액(災厄)을 초래하는 것이 많다.
네 번째는 머리가 작은 것인데 주로 가난하고 신분이 낮고 수명도 짧다. 또 록(祿)이 없으며 어려서 빈박(貧薄)하다. 다섯번째는 삼정의 길이가 같지 않은 것으로 주로 천(賤)하고 가난하다.
마지막 여섯 번째로는 편히 가는 것이 달리는 것 같은 것이다. 이 경우 주로 춥고 괴로운 곳으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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