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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역대 최저로 집계됐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1563건으로 일 평균 55.8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6년 실 거래가를 조사한 이래, 2월 거래량으로는 역대 최저치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해 2월 거래량인 1만1111건 보다 85.93% 감소한 수치며 주택 거래 침체기로 꼽히는 2013년 2월(3135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구별로 보면 종로구와 중구가 21건으로 가장 적었다. 기업의 오너들과 법관들, 명사들이 모여 사는 일명 스카이(서초·강남·용산) 지역은 47·70·27건이 거래됐다.
주택거래신고 기간은 계약 후 60일 이내로 지난달 신고분에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의 잠잠한 시장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주택시장의 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것은 대출 규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N부동산 관계자는 “강남구 일대는 여전히 수요는 많은 것으로 보여 지나 대출규제로 실 거래수는 급감했다”며 “동네에서도 서로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는 쉬쉬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며 4월 경 발표될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서울시 아파트 전세 거래 건수는 1만40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385건보다 증가했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 1412건 △서초구 865건 △송파구 1840건 △강동구 614건 등 강남4구 모두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전세 거래 건수가 증가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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