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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붕괴의 뇌관 건드린 르노삼성

스카이데일리 기자수첩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3-08 09: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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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우 기자(산업부)
연초부터 유독 노사갈등에 대한 이슈들이 불거지고 있다. 그중 완성차업계에서 모범생으로 불리던 르노삼성자동차(이하·르노삼성)의 노사갈등은 회사를 넘어 지역경제까지 위기로 몰아 넣고 있다.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업계에선 보기 드물게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기록을 보유한 회사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된 2018 임단협 협상을 두고 9개월째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완성차업계 중에서 유일하게 임단협을 매듭지지 못한 상황이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단일호봉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기본급 동결 및 보상금 등을 제시한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총 42차례 160시간 부분파업을 단행했고 이로 인해 1000억원에 육박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갈등의 지속은 판매량의 급감을 불러왔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수출을 통해 총 1만1721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6.7% 급감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내수(4923대)와 수출 (6798대)은 8.0%, 36.1% 감소했다.
 
이에 르노삼성 공장이 있는 부산상공회의소는 2번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읍소했다. 르노삼성의 문제만이 아닌 협력사 더 나아가 부산 전체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는 겉으로 보기엔 노사 모두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한 임단협 줄다리기로 보이지만 올해의 갈등은 도미닉 시뇨라 대표이사 취임 때부터 곯아온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시뇨라 대표 취임 이래 르노삼성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취임 직후인 지난해 르노삼성은 내수시장에서 전년대비 17.8% 하락한 9만36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고 쌍용자동차에게 3위 자리를 뺏겼다. 시뇨라 대표는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타개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시뇨라 대표가 르노삼성의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특히 시뇨라 대표는 ‘불통 리더십’으로 인해 회사 구성원들의 불만이 높아졌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시뇨라 대표는 취임 이후 부산공장 및 판매 대리점을 거의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통의 리더십은 임단협 갈등 과정에서도 나타났다. 수개월간 진통을 겪으며 노조의 파업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그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며 갈등을 방치한 것이다. 드 로스 모조스 르노그룹 부회장이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물량 배정에 난색을 표하자, 그제서야 노조에게 직접 협상을 제안한 모습을 보여 공분을 사기도 했다.
 
시뇨라 대표는 노조와 만나 “생산물량 확보와 영업 판매를 통해 지속적 경영을 하는 것이 경영자로서 가장 중요한 목표다”고 밝혔다. 이는 시뇨라 대표의 목표뿐 아니라 르노삼성, 나아가 부산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목표이기도 하다.
 
이 목표를 지키기 위해선  8일까지인 집중교섭 기간에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특히 시뇨라 대표 역시 르노삼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최고경영자로서 면모를 보여줘야만 한다. 이번 임단협은 본인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임단협이 아닌 모두를 위한 임단협이라는 것을 되돌아보길 바란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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