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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협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방적인 카드 수수로율 인상이 자동차업계 경영정상화의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협회는 “신용카드사들이 일방적으로 3월 1일부로 0.1~0.2%P의 카드수수료율 인상을 강행해 자동차업계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자동차구매 시 소비자들의 카드사용 확대로 카드사들의 수수료 수입은 증가하는 상황에서 조달금리 하락, 연체비율 감소 등 인상요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율 인상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카드사들의 일방적인 수수료율 인상으로 자동차업계는 수백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이는 고스란히 자동차업계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경영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업계와 정부의 노력이 무의미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5%로 IFRS(국제회계기준)적용 이후 최저 실적이며 금융 등을 제외한 자동차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이보다 더 낮은 1.4%이다”며 “한국GM은 4년간 총 3조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고 쌍용차도 2017년 이후 지속적인 적자를 내고 있으며 르노삼성도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30% 이상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협회는 “ 자동차업계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감안하여 신용카드사들은 수수료율 인상을 자제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수수료율을 책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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