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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이용해 미세먼지 배출원을 실시간 추적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정부와 민주당은 올해 수도권과 영남권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미세먼지 단속을 실시하고 2020년 이후 전국 확대를 위해 예산·조직 확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측정드론 6대를 이달부터 제작·완료하고, 이동측정차량 3대는 올해 하반기부터 제작·완료해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단속방식을 보면 우선 이동측정차량과 드론을 이용해 사업장 외부에서 오염물질 농도를 실시간 측정하고 오염 의심업체를 선별한다. 이어 대기배출원 추적을 위해 오염의심업체 외부 또는 150m 상공에서 미세먼지·voc 등 30여종 분석이 가능한 센서와 카메라가 부착된 드론을 띄워 불법 소각행위 등을 촬영한다.
이어 현장단속을 의심업체의 미세먼지 원인물질 배출기준 준수여부를 확인해 위반시 행정처분한다는 계획이다.
당정에 따르면 사업장의 미세먼지 배출 기여도는 38%로 가장 높지만 실시간 상시감시가 어려워 관리의 사각지대로 지적돼 왔다. 특히 수도권에는 소규모(4·5종) 사업장(95%) 밀집지역이 분산돼 있어 미세먼지 고농도시 불법배출로 인한 대기오염이 가중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지난해 3월~11월 수도권 3674개 사업장 등 전국 6686곳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시범 단속결과 의심업체 419곳 중 75곳이 적발됐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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