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국민차’ 중형세단 끝판왕 쏘나타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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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사양 대거 기본화로 상품 경쟁력 대폭 상승…합리적 가격도 강점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3-21 12:10:33

‘국민차’로 불리던 쏘나타가 스포티 중형세단 끝판왕으로 돌아왔다.

현대자동차(이하·현대차)는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신형 쏘나타의 출시행사를 갖고 이날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4년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에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다.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비율 △구조 △스타일링(선, 면, 색상, 재질) △기술 등 4가지 요소의 조화를 디자인 근간으로 하며 세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됐다.

신형 쏘나타는 빛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라이트 아키텍처’를 통해 감각적이고 역동적인외관 디자인, 첨단 기술 및 세심한 정성이 녹아 든 실내 공간을 갖췄다. 이어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나 혁신적인 스포티 디자인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동급 최대 규모의 제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신형 쏘나타는 화이트 크림·쉬머링 실버·햄턴 그레이·녹턴 그레이·글로잉 옐로우·플레임 레드·옥스포드 블루·미드나잇 블랙 등 8개의 외장컬러와 블랙 원톤·네이비 투톤·그레이지 투톤·카멜 투톤 등 4개의 내장컬러로 운영돼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에 대해 이상엽 센터장은 “쏘나타는 현대차와 대한민국의 성장을 같이 달려온 시그니쳐 모델이자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는 세단라인업의 상징이다”며 “과거의 통념과 역할을 벗어나니 디자인적인 시도와 가치를 담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형 쏘나타에는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으며 신규 엔진 및 플랫폼 등으로 차량 상품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신형 쏘나타에는 3세대 신규플랫폼이 적용돼 정숙성·승차감·핸들링·안전성·디자인 자유도 등 차량 기본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또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특히 신형 쏘나타는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대거 탑재됨으로써 이동수단으로만 여겨졌던 기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전환할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신형 쏘나타에는 △개인화프로필 △현대디지털키 △빌트인캠(Built-in Cam) △음성인식 공조제어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P-zero 등 첨단 고급 사양들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이어 △원격스마트주차보조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전자식변속버튼(SBW) △운전석스마트자세제어 △내비게이션자동무선업데이트(OTA) △후석승객알림(ROA) △터널/워셔액 연동 자동 내기전환 시스템 △12.3인치클러스터 △10.25인치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첨단 편의 사양을 대거 신규 탑재했다.

이에 대해 이광국 부사장은 “신형 쏘나타를 내놓을 때 실용적이지만 보수적인 패밀리세단 이미지에서 고객의 삶까지 바꾸는 스마트디바이스로 포지셔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쏘나타는 7세대를 거치는 동안 대한민국 패밀리세단의 기준을 세웠으며 8세대 쏘나타를 통해ㅔ 급변하는 자동차 환경에서 미래차에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조성우 기자 jsw5655@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