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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수준인 1500여건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1303건(25일 기준)으로 일일 평균 52.12건에 그쳤다. 아직 1주가 남아 있는 상태지만 지난달의 1583건 수준을 넘더라도 크게 웃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3월 거래량인 1만3813건과 비교하면 약 90.56%가 감소한 수치다. 구별로 살펴보면 △용산구 21건 △중구 22건 △성동구 24 △동작구 25건 순으로 거래됐다. 가장 거래가 많은 곳은 노원구로 이달 25일까지 127건이 매매됐다.
주택거래신고 기간은 계약 후 60일 이내로, 이달 신고분에는 1월과 2월의 시장 분위기가 반양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서울 부동산 거래 침체가 이어지는 이유론 전 지역이 규제 대상으로 묶여 대출이 어렵고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아파트매매 거래현황-매입자 거주지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서울 외 거주자가 매입한 서울 아파트 호실은 1538호로 집계됐으나 지난달에는 337호만 거래됐다.
특히 주요지역의 거래가 줄어 용산구 5건, 광진구 6건, 성동구 8건이 거래됐을 뿐이다. 지난해 10월 109건이 거래됐던 성동구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10월 156건이 팔렸던 강남구는 지난달 26건이 거래돼 지난해 12월 19건, 올해 1월 20건과 비교해 조금 상승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방에 거주하는 투자자라도 서울에 아파트를 매입하려면 규제를 받는다”며 “대출 규제가 완화되지 않는 한 거래량의 증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도세 중과 등 부동산 규제를 완화해 숨통을 틔우지 않고 장기화되면 지역경제까지 위태로워 진다”고 덧붙였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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