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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빨간불’…한은 “취약차주 대출 지속증가”

한국은행 3월 금융안정상황 진단 “취약차주 유의해야”

나광국기자(kkna@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3-28 15: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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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스카이데일리
 
지난해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계부채 증가세가 여전히 소득 증가율보다 높아 가계부채 비율은 상승했다. 집값을 잡겠다며 강화한 대출 규제가 부채 완화에 효력을 발휘한 것이지만 경기 침체로 취약차주의 부담은 늘어난 셈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안정상황에 따르면 가계부채는 2018년 말 1534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가율은 5.8%로 2013년 5.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가계소득 증가율(3.9%)이 가계부채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계부채 증가율은 늘어났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가계신용 기준) 비율이 2017년말 159.8%에서 2018년말 162.7%(추정치)로 상승했고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7년 말 83.8%에서 2018년 말 86.1%로 늘어났다.
 
취약 차주의 비율도 높아졌다. 소득 대비 부채비율(이하·LTI)기준을 놓고 보면 부채 부담이 비교적 적은 LTI 100% 미만인 차주 비중은 전년대비 하락 했고 부채부담 수준이 크게 높은 LTI 300% 이상 차주 비중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차주가 비교적 대출 문턱이 낮은 비은행 대출을 선택한 탓에 가계대출 연체율은 17년말 1.38%에서 18년말 1.55%로 0.17% 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비은행권 대출증가세 둔화 외에도 영세자영업자 및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나광국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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