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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빌딩매매시장에 몸담으면서 수많은 매매사례를 봐왔다. 그 중 몇 가지 사례를 스카이데일리 독자 여러분께 소개하려 한다.
본 건물은 2011년부터 2018년 까지 총 4번의 주인이 바뀐 건물이다. 보통 건물은 아파트나 주택, 오피스텔보다 금액대가 높기 때문에 이번 사례같이 소유주가 자주 바뀐 사례는 드물다.
소재지는 핫플레이스가 많은 가로수길 이면 일명 세로수길에 위치한 건물이다. 2011년 11월 A씨는 낡은 다가구주택을 17억9천만 원에 매입했다. 이 당시에는 세로수길은 아직 상권이 없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추후 발전가능성을 보고 매입 했을 거라 짐작된다.
그 후 2015년 7월 두 번째 매매가 이루어지는데 이 시기는 가로수길 상권은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들었고 세로수길 곳곳에 상권이 확장되던 시기이다. B씨는 이 낡은 다가구 주택을 27억에 매입했다.
이후 주택 부분을 리모델링을 통해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하여 수익률 상승을 꿰했으나, 건강상의 문제가 생겨 1년 만인 2016년 7월 27억3천만 원인 매입원가에 가까운 금액으로 재매각을 하게 됐다.
좋은 금액에 매입을 하게 된 C씨는 본격적인 용도변경으로 전체적으로 리모델링을 한다. 기존 주택의 좁은 창을 큰 창으로 바꿔 개방감을 주어 완벽한 근생 건물로 탈바꿈 했다.
C씨는 음식점을 직접 운영할 목적으로 매입했으나 매장 확장이 필요해 매물로 내놨고 이후 2018년 5월에 지금의 소요주 D씨가 최종 36억에 매입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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