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 있는 토형, 사람 간의 신용을 가장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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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학의 관상(觀相)… 토형을 보는 방법 75

피부·살집이 두툼…사업으로 성공하는 사람 많아

이문학 필진페이지 + 입력 2019-04-06 08:25:00

1. 오행형 중 토형(土形)

토형의 얼굴은 각이 진 듯 둥글다. 머리와 얼굴은 두텁고 크며 안색은 옅은 황색이다. 입이 크고 입술이 두툼하며 턱도 두툼한 형상이다. 현재의 만원권 지폐에 그려진 초상화가 대표적인 토형의 형상이다.

토형의 몸은 중후하고 피부가 두텁고 살집도 두툼하다. 전체적으로 묵직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등은 거북이 등과 같이 약간 둥글게 보이나 앞에서 보면 바르며 허리가 견실하고 두텁다. 또 손과 발이 모두 두툼하다. 토형의 골격은 묵직하며 살이 뼈를 두텁게 감싸고 있는 형상이다.

토형의 음성은 약간 낮은 소리를 낸다. 토형의 음성은 깊으면서 두텁고 묵직하게 가라앉는다. 항아리에서 나는 소리나 산골짜기가 울리는 것 같은 울림이 남는다. 토형의 말은 깊은 항아리가 울리듯 멈춘다.

걸음걸이는 묵직하면서도 몸이 가뿐한 느낌을 준다. 걸음이 느린 편이고 앉은 자세는 중후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2. 토형을 보고 알 수 있는 것

대지는 세상의 모든 사물을 포용하고 있다. 인류와 모든 생명체가 그 위에 살고 있다. 토형을 봤을 때 넓은 대지와 우뚝 선 웅장한 산이 생각난다. 토형은 토기가 많다. 그러므로 토형의 살이 두터우며 중후한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토형은 무슨 일에도 잘 동하지 않는 묵직함을 느끼게 해준다. 땅위에 수많은 움직임이 있어도 대지는 잘 움직이지 않는다. 지구는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나 땅위의 모든 것은 대지가 운행하는 것을 느낄 수 없듯이 토형인 사람은 멈추어 있을 때는 무척 안정된 느낌을 준다.

그러나 토형이 움직이면 묵직한 가운데 가뿐한 느낌을 준다. 또 느린 듯하면서 은근히 빠르다. 이어 토형의 사람은 마음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토형은 신용을 중시한다. 이에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줄 안다. 일단 약속을 하면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약속을 지키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사업가로 성공하는 사람이 많다.

토형의 사람은 친분이 있는 사람의 웬만한 실수를 용납하는 포용력이 있다. 그러나 믿음을 저버리는 것을 참지 못한다. 단 몇 차례의 실수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는 말처럼 경고를 한다.

그런데도 계속 신용을 지키지 않으면 어느 한순간에 믿음을 주지 않는다. 겉으로는 별 변화가 없어 보여도 마음속으로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토형의 사람을 대할 때에는 신용을 잘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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