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두 대표 “자유 억압한 국가의 시장개입은 빈국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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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 인문문화예술 강의 통해 밝혀

“누구나 꿈 꿀 권리 보장받는 자유시장은 부(富) 창출하는 보석같은 공간”

임현범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4-11 13:01:47

▲ 민경두 대표가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에서 ‘‘자유시장의 가치와 부(富)의 미학’ 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동국대학교]

민경두 스카이데일리 대표는 10일 “자유시장경제의 질서는 자연과 생명의 섭리처럼 경쟁과 차별이 불가피한 가운데 부가가치가 창출되기 때문에 국가가 인위적으로 시장에 개입해 자유로운 질서를 억압하면 빈국으로 추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민 대표는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 인문문화예술 제5기 최고위 강의(교수)를 통해 “우리 모두가 향유하는 문명의 부(富)는 무한경쟁 속에서 다양한 갈등과 문제점들이 야기되는 과정을 자양분 삼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자유시장의 가치와 부의 미학’이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민 대표는 “자유시장에서 경쟁은 무한경쟁이다. 이 경쟁에서 모두가 생명의 배수진을 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두려움을 버리는 습관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항상 주어진다. 그 용기들이 배어 있는 잠재의식이 부를 만드는 운명적 길을 가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좋은 운명은 강력한 힘인데, 이 힘은 혼돈 속에서도 자신의 갈 길을 잃지 않는 강한 의지다”고 전제하고 “의지는 가급적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네트워크형 부의 분산을 통해 만들고 키워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부는 소유가 아닌 분산의 개념으로 가급적 큰 부가가치 바퀴를 굴릴 때 부자가 될 길이 많아진다”며 “그것은 작게는 가족에 대한 무한책임이면서 크게는 국가와 인류에 기여하는 사랑의 본질이 된다”고 덧붙였다.

자유시장의 가치에 대해 민 대표는 “자유는 인간에게 꿈을 갖도록 하는 원천이기 때문에 가장 큰 에너지다”며 “누구나 꿈을 꿀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자유시장은 보석같은 공간이다”고 밝혔다.

그는 “꿈이 자유시장에서 자신이 갈 길을 잃지 않는 의지를 떠받치는 기둥역할을 한다. 이런 꿈은 함부로 타인을 단죄하지 않고 시시비비도 가리지 않으면서 오로지 자신의 선의를 행하는 장인정신의 다른 이름이다”고 말했다.

▲ 민 대표는 강의에서 “인간과 자유 그리고 시장은 마치 부를 창출하기 위한 공장처럼 한 몸이기 때문에 자유를 억압할 경우 개인은 가난으로, 국가는 빈국으로 추락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민 대표는 “선이든 악이든 일단 자유시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수렴하는 것이 두려움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반면 이를 변명이나 구실삼아 시시비비를 지나치게 따르면 현실을 회피하고 책임지지 못하면서 끝내 자신을 합리화하기 급급해 가난으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민 대표는 “부(富)를 일군 과정에는 진실하고 선하며 아름답기만 한 진선미(眞善美)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부자가 멸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며 “하지만 진흙 속에서 진주를 발견하듯 부를 일군 과정들 속에는 책임, 용기, 사랑, 끈기, 협력 등의 정신이 강렬히 깃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경두 대표는 경제논리가 아닌 자연과학의 눈으로 본 ‘자유시장경제’가 영속성을 갖고 인류에게 계속 공헌하는 시스템으로 번영할 수밖에 없다는 원리를 담아낸 신간 ‘부(富)의 열쇠’(논형, 608쪽, 양장)를 출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돈과 인간의 질서’란 부제가 달린 이 책은 현대인이면 누구나 알고 싶어하는 ‘부의 비밀’을 독특한 에너지 원리인 물리학·수학 등을 기반으로 철학·종교·역사·문학까지 넘나들며 종횡무진 풀어내고 있어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민 대표는 본문 내용을 추가하고 독자들이 질의해 온 내용들을 모아 ‘저자와의 대화-독서 포인트’를 부록으로 담은 증보판을 이달 말 2쇄로 출간할 예정이다.

임현범 기자 hby6609@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