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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황하나 투약논란 ‘필로폰’ 국내 밀반입 급증

코카인 5년 새 6000배 증가…이종배 의원 “범정부 공동대응체계 구축해야”

김진강기자(kjk5608@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4-12 16: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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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 ⓒ스카이데일리
 
최근 로버트할리, 황하나 등 유명인들의 마약투약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로 밀반입되는 마약류 적발량과 적발 건수가 해마다 증가한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이종배 의원(자유한국당)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필로폰, 코카인, 헤로인, 대마 등 마약류 적발량은 약 6배, 적발건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연도별 적발현황을 보면 △2014년 71.6kg(339건) △2015년 91.5kg(358건) △2016년 50kg(423건) △2017년 69kg(476건) △2018년 426kg(730건)으로 나타났다. 1회 투여량을 0.03g으로 계산했을 때 2018년 적발된 양은 1420만여 명이 투약가능하다.
 
품목별로는 전체 마약 적발량의 52%에 달하는 ‘필로폰’의 경우, 지난해 223kg(110건)이 적발돼 5년 전인 2014년 대비 중량은 4배, 건수는 2배 증가했다. 필로폰은 최근 로버트할리, 황하나 등이 투약혐의를 받고 있는 약물이다.
 
‘코카인’의 경우 지난해 72kg(15건)이 적발돼 최근 5년 간 중량은 무려 6000배, 건수는 3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10월 멕시코에서 출발해 부산항을 거쳐 중국으로 가는 해상 환적화물에 은닉된 63.8kg의 코카인 밀수 적발로 인해 중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빅뱅 탑, 한국교육방송(EBS) 이사장의 장남 등의 투약과 밀수로 논란이 된 ‘대마’는 최근 5년간 중량은 17배 이상 증가했고 건수는 3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미국·캐나다에서 기호용 대마가 합법화됨에 따라 유학생·교민 등을 통해 특송화물, 국제우편으로 밀반입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이종배 의원은 “최근 강남의 유명클럽 ‘버닝썬’ 사태에서 드러난 ‘물뽕(GHB)’을 이용한 여성 성폭행 등 마약범죄가 사회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여행자, 특송화물, 국제우편 등 다양한 경로로 반입되는 마약을 차단하기 위해선 반입경로 및 적출국들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실효성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세청 뿐만 아니라 검·경, 보건복지부 등 범정부적 차원의 합동단속과 공동대응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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