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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조 적자냈지만…‘공격투자 계속하겠다’

지난 5년간 누적적자 3조원…매출액은 업계 최대 기록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4-15 12: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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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본사 전경 ⓒ스카이데일리
 
쿠팡이 지난해에도 1조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매출액은 4조원을 넘기며 업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 쿠팡을 향후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5일 쿠팡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매출액 4조4227억원(연결), 영업손실 1조970억(연결) 등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1번가, 위메프, 티몬 등의 매출액을 합친 것보다 큰 규모다. 이번에도 국내e커머스업계서 선두자리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셈이다.
 
다만 매출만큼 영업손실도 확대된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2017년 6389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쿠팡은 최근 5년간 누적적자액만 3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당기순손실 규모도 1조1130억원에 달한다.
 
쿠팡의 적자규모가 확대된 원인은 물류비 증가와 인건비 증가 등으로 분석된다. 쿠팡은 자체 배송망인 ‘로켓배송’을 운영하고 있다. 쿠팡이 직매입한 상품을 하루 만에 배송해주는 로켓배송은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지만 그만큼 높은 비용이 부담된다는 게 업계 안팎의 시선이다.
 
지난해 쿠팡은 인건비로 9866억원을 사용했고 운반 및 임차료로 2366억원 등을 쏟아부었다. 전년도 같은 항목에 대해 각각 6555억원, 1483억원 등을 사용한 점에 미뤄볼 때 쿠팡의 부담이 상당부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쿠팡의 ‘공격투자’는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일례로 쿠팡은 로켓배송의 인프라를 확대했다. 전국 지역 물류센터를 기존 12개에서 24개로 늘렸으며 지난해부턴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를 시작했다. 고객이 자정까지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오전 7시 전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우리는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이제 쿠팡 고객들은 전국 어디서든 아침 7시까지 신선식품을 배송받고 있다”고 전했다.
 
 
[강주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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