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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품질 불만 여전…경쟁에 직원메신저 단속 논란

직원 메신저에 5G홍보 사진사용 의혹…KTIS "직원들 자발적 참여, KT와 관련없다“

나광국기자(kkna@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4-15 16: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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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KT 본사 ⓒ스카이데일리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최초 5세대(5G) 상용화를 시작했지만, 첫 주말을 거치며 축제 분위기는 금세 불만과 우려로 바꿨다. 초고속·초저지연성 같은 5G만의 강점을 경험하기보다는 내내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망에 접속되거나 5G에 연결되더라도 기대만큼 속도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5G 요금제 경쟁도 이동통신사 간 치열한 모습이다. 특히 KT는 5G 요금제 출시와 함께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였지만 ‘무늬만 무제한’이었다는 비판이 업계 안팎에서 거셌다.
 
KT가 내놓은 업계 최초 정규 완전무제한 5G 요금제는 베이직(8만원), 스페셜(10만원), 프리미엄(13만원)으로 KT는 완전무제한으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5G 완전무제한 요금제는 속도제한 없이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말한다.
 
5만~7만원대 요금제가 기본데이터 소진 후 1Mbps, 5Mbps 등으로 속도가 제한되는 것과 달리 무제한 5G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KT의 데이터 FUP(공정사용정책) 조항을 보면 2일 연속으로 일 53GB를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 최대 1Mbps로 데이터 속도제어를 적용하며 이용제한, 차단 또는 해지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1Mbps는 2G 속도로 메신저나 사진이 첨부되지 않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용제한이 걸릴 경우 5G 서비스 및 콘텐츠를 사용이 불가능하다.
 
더구나 초고화질(UHD) 영상과 가상현실(VR) 등 5G 핵심 콘텐츠의 데이터 소모량은 시간당 10∼15GB 수준이어서 2시간 분량 콘텐츠 2편을 이틀 연속 시청하면 일 제한에 걸릴 수 있다. 월 초에 이틀 동안 106GB를 사용했다가 속도 제한에 걸렸다면 5G 데이터 제공량은 사실상 106GB에 불과하게 된다.
 
문제는 KT가 이런 사실을 공지하지 않고 무제한 요금제로 광고했다는 점이다. 5G 요금제 가입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소비자들은 “광고와 달리 KT가 데이터 사용을 제한했다”며 논란 확산됐다. 특정 제한을 걸고 ‘무제한’이라는 이름을 걸어놓는 것은 ‘마케팅 꼼수’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2015년 음성·문자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고 특정 기준을 어기면 추가 요금을 부과해 논란이 일었던 것과 다를 것이 없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소비자 비판이 거세지면서 결국 KT는 일일 사용량을 제한하는 내용을 조항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요금제 발표부터 신중하지 못했던 KT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한 분위기다. 가뜩이나 KT는 지난해 아현동 화재 사건, 부정 공채 의혹 등 여러 악재로 곤혹을 치룬 가운데 이 같은 상황에서 ‘무늬만 무제한 요금제’ 논란으로 인해 기업 이미지는 더욱 실추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KT의 전화번호안내 및 콜센터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KTIS에도 5G와 관련된 각종 잡음이 새어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KTIS 한 관계자는 “최근 KT가 5G를 상용화 하면서 홍보를 위해 5G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당한 홍보는 어떠한 문제도 없지만 최근 KTIS 직원들에게 반강제적으로 KT 5G를 홍보하도록 하는 문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TIS에서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최근 KT에서 광고하고 있는 5G 사진으로 바꾸길 원했다”며 “직원들 입장에선 회사의 눈치를 살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프로필 사진을 바꾸게 됐는데, 회사의 홍보를 위해 직원들의 사생활이 침해되는 상황이 너무 화가난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KTIS 관계자는 “프로필 사진으로 KT 5G 홍보 사진을 게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강제사항이 아니고 원하는 직원들만 하고 있다”며 “KT에서 지시한 사항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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