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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 경기도 내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기록,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 접근성이 좋은 광명시는 부동산시장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광명시는 2014년 5월부터 현재까지 미분양을 기록한 달이 없을 정도다. 특히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광명시에 가장 공급이 많았던 시기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미분양 제로를 기록했다.
이처럼 인기가 높은 광명시는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경기도 내에서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17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광명시 아파트 3.3㎡(약 1평)당 평균매매가는 약 2089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달에는 약 2509만원으로 상승했다. 1년 사이에 무려 20.11%나 오른 것이다.
광명시의 아파트 실거래가도 지난해 3월과 올해 3월을 비교하면 평균 1억3500만원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명시의 대장 아파트로 불리는 ‘철산래미안자이’의 전용면적 84㎡(약 25평)는 지난해 3월, 7억1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으나 지난달에는 8억5500만원에 거래댔다. 1년 사이에 무려 1억4500만원이나 상승한 것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들은 광명시의 아파트 값은 앞으로도 큰 폭의 하락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현재의 아파트 가격은 대부분 급매물로 거래가 많지 않다보니 빠른 거래를 위해 가격을 낮춰 거래되고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광명시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경기도 내에서 가장 높았던 이유는 희소성 때문이다”며 “광명에는 최근 몇 년 간 아파트 공급이 급증했지만 이젠 개발이 많이 완료됐다고 본다”며 “이에 따라 당분간 광명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을 것을 안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오 팀장은 “또한 오는 6월 발표될 3기 신도시에 광명시가 포함된다면 부동산이 다시 한 번 요동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명시 이어서는 성남 분당구가 2위, 용인 수지구가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3.3㎡(약 1평)당 2735만원하던 성남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3119만원을 기록했다. 14.03%가 상승한 것이다. 용인 수지구는 같은 기간 1541만원에서 1727만원으로 12.03% 뛰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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