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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1일 항공사의 정비·운항·인력·제도 등 안전에 관한 취약요인을 개선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안전강화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부는 4~5월 중 항공사에 대한 집중적인 안전 점검과 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항공기 고장 등으로 인한 운항지연·결항·회항 등의 비정상운항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 운항 체계를 확보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5월까지 항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400대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에 들어간다. 또한 항공기별 최근 1년 동안의 결함 이력을 분석해, 개개 항공기별 고장이 많이 발생하는 취약 계통을 선별해 예방 점검을 실시한다.
기장에 대한 심사도 강화한다. 국토부는 비정상 운항으로 인해 최근 3년 이내 행정 처분을 받았거나, 1년 미만의 저 경력자 등 237명에 대해 조종기량 특별 심사를 실시, 불합격 시 조종업무에서 제외한 후 재교육, 평가 등을 거쳐 조종 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조정 훈련도 강화한다. 모의비행 훈련장치를 통한 훈련주기를 기존 12개월에서 6개월로, 여압장치 고장 대처는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한다. 여기에 연말까지 비행 중 항공기의 비정상 자세나 조종능력 상실 상황에 대비한 회복훈련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항공사 불시감독을 확대하고 해외 정비업체 점검도 확대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5월부터 공사 정비·운항분야 대한 정부 상시점검 중 불시점검 비율을 현행 5%에서 10%로 확대하는 한편 국적기가 입고되는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정비 업체 10여개 사를 정비 품질에 따라 등급화하고 하위 업체에 대해선 정부 감독관의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안전강화 방안 시행을 통해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항공사들의 안전관리 이행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겠다”며 “올해 계획한 제도 개선 과제 등 안전 대책들도 연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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