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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2019 BillBoard Music Awards)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2관왕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미국의 음악전문채널 엠넷(Mnet)이 주관하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미국 내 최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달 14일 일찍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퍼포머로 초청받음을 알리며 세계적 스타의 위상을 떨쳤다.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톱 소셜 아티스트’와 ‘톱 듀오/그룹’ 수상자로 방탄소년단을 발표하며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를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올해까지 3년 연속 같은 상을 수상하며 자신들의 기록을 경신하는 중이다. 후보로 올랐던 같은 한국 가수 엑소, 갓세븐은 고배를 마셨다.
방탄소년단의 ‘톱 듀오/그룹’ 수상은 더욱 의미가 크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주요 부문으로 꼽히는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 방탄소년단은 세계적 아티스트 마룬 파이브(Maroon5) 등 최정상의 해외 스타들을 제치고 당당히 상을 거머쥐었다. 마룬파이브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킬 때 싸이의 빌보드 탑100 1위 수성을 저지한 가수다. 당시 빌보드 탑100 1위였던 마룬파이브를 2위 강남스타일은 넘지 못했다.
트로피를 거머쥔 방탄소년단은 팬클럽 아미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대단한 아티스트들과 이 무대에 서 있다는 게 아직 믿기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함께 공유한 작고 사소한 것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달 12일(한국시간) 발매한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역사상 최단시간 조회수 1억 건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013년 싱글 앨범 [2 COOL 4 SKOOL]로 데뷔한 한국의 남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은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선옥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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