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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전라북도 부안군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부안으로 떠나는 일상 속 소풍’이라는 주제로 부안마실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안마실축제는 올해 7회째로 부안의 전통문화인 위도 띠뱃놀이를 바탕으로 관광객과 군민 모두가 개양할미의 복을 받으며 함께 어울리고 웃음 짓는 부안만의 거리형 축제다.
예로부터 부안은 조선 영조시대 암행어사 박문수가 '어염시초(물고기·소금·땔나무)'가 풍부해 부모를 봉양하기 좋다며 '생거부안(生居扶安)'이라 소개할 만큼 인심좋기로 소문난 곳이다. 실제로 부안은 변산반도를 중심으로 내륙과 해상에 천혜의 관광자원이 산재하고 전역에 전통적인 문화자원이 풍부해 축복의 땅이라 불린다.
부안마실축제는 지역문화자원이 관광이 되는 축제를 목표로 지역주민들이 주도하는 행사다. 축제는 오는 4일 주 행사장인 매창공원에서 마실춤경연대회, 샌드아트, 개막축하공연 등 ‘여는마당’을 시작으로 위도 띠뱃놀이, 플래시몹, 우수농악 공연, 마실유랑극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구성됐다.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부안군 각 읍면별 역사와 자원을 홍보하는 '최고의 마실을 찾아라'이며 마실 열린음악회 등 보물마당을 비롯해 특색있는 읍면 먹거리 등으로 꾸며지는 휴식마당, 봄향기 가득한 꽃터널이 장관인 놀이마당, 미디어아트로 밤하늘을 수놓을 구경마당, 전래놀이와 마실운동회 등 총 다섯마당으로 꾸며진다.
또한 향토음식 요리경연인 2019 부안 음식 맛 축제와 관광지를 둘러보는 다시(多-see)부안 투어버스, 딸기수확체험, 마실길 탐방 등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개막 축하무대에는 가수 백지영과 조이브라더스밴드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부안군청 관계자는 "마실은 이웃집에 가볍게 놀러간다는 순우리말이다.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관광객에게 소개하는 축제장을 만들겠다“며 ”오시는 분들이 마실하듯 여유롭게 부안의 정과 인심을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며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신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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