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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경기에도 은행권 역대급 실적, 이자이익 10조원

1년전에 비해 이자이익 늘어…국민 부담 가중시킨 이자놀이에 ‘눈총’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5-14 13: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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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데일리
 
국내 은행들이 또 다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그 바탕엔 이자이익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경기침체가 가중되는 와중에 은행권이 과도한 금리 적용으로 수익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결국 은행권이 경제전반서 유일하다시피 호황을 누리는 배경에 국민들의 부담이 자리한다는 비판이 뒤따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하·금감원)은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 잠정치를 통해 1분기 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0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00억원(4.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순이자마진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4%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예대금리차 축소(0.04%p)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1.65%에서 1.62%로 떨어졌다. 다만 국내은행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2%대의 예대금리차를 2%대로 유지했다. 은행권이 높은 이자이익을 거두는 바탕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분기 2.06%에 달했던 국내은행들의 예대금리차는 지난 1분기 2.02%로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2%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00억원 줄었다. 이자이익은 늘고 비이자이익도 저년동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자회사투자지분 손실 등 일시적 요인으로 8000억이 소모된 데 따라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일시적 요인을 제외하면 사실상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국내은행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65%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13%p, 1.83%p 떨어졌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한데다 전년도 영업실적 개선 등으로 자산, 자본 등이 증가한데 기인했다.
 
총자산순이익률은 기업이 총자산에서 당기순이익을 얼마나 올렸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다. 자기자본순이익률은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아울러 1분기 중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에 비해 227억원(1.3%) 줄었다.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매매, 평가이익 등으로 유가증권관련 이익이 5000억원 증가했으나 여타 비이자이익은 소폭 줄었다.
 
문제는 국내은행의 총이익 중 비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선진국 은행의 경우 총이익 중 비이자이익 비율이 30~50%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 비율이 국제 수준에 턱없이 모자라는 것으로 분석되며 결국 ‘이자놀이’를 통해 역대급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결론으로 매듭지어 진다.
 
지나치게 이자이익에 의존하는 국내은행의 수익형태에 비판의 시선도 집중되고 있다. 침체된 경제전반서 유일하다시피 은행권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이는 국민들의 부담을 외면한 채 이자놀이에 급급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도 은행권이 보다 합리적으로 금리를 산정하는 등 책임감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장은 “금융사들이 경제전반서 유일하다시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점이 아이러니하다”며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은행권이 호황을 누리는 점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은행권은 경제상황의 심각함을 반영해 국민들의 이자부담을 고민해야 한다”며 “은행권이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보다 더 호황을 누리는 배경엔 국민들의 부담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이자놀이 등에 대한 비판을 보다 겸허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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