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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의 류현진(32)선수가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6승을 챙겼다. 7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1.52까지 내리며 밀워키 블루어스의 잭 데이비스를 누르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투수에 올랐다. LA 지역 언론은 “작년에 다저스가 류현진과 재계약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며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88구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8-3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홈경기 5승, 원정경기 1패를 기록하며 원정경기에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던 류현진은 이번 원정은 깔끔하게 승리하며 6승째를 기록했다.
1회 말 류현진은 신시내티의 선발 타자 닉 센젤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2년 만에 상대 주자에게 도루를 허락하는 등 볼넷에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유도해 실점 없는 이닝을 주도했다.
MLB 특급 유망주 센젤은 3회 말 또 류현진의 공에 안타를 쳐냈지만 류현진은 침착히 조이 보토와 에우헤니오 수아레즈를 범타로 유도 아웃시키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LA 지역 일간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의 최근 활약이 다저스 투수들 중 단연 최고라고 찬사를 마지않았다.
류현진은 지난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했지만 다저스와 1년 연봉 1790만 달러(약 212억원)에 재계약 했다. LA 지역 언론들은 다저스가 2019시즌 류현진을 보내지 않은 것이 다저스의 최고의 선택 중 하나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주 워싱턴 내셔널즈 전에서 5승째를 거두며 한국인으로 6번째 MLB 금주의 선수에 올랐던 류현진은 MLB 투수 최고 영예의 상 중 하나인 ‘사이영’상 후보로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여이레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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