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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회계기준인 IFRS 16이 도입되면 기업들은 향후 일어날 손실에 대해 전부 회계반영을 해야 합니다. 이에 부채 증가 폭이 큰 유통·항공·해운업체들이 자본확충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죠. 특히 우리나라 보험사들은 IFRS16이 도입되면 힘들어집니다. 왜냐하면 2000년대 초반에 고금리로 종신연금 가입하게 했는데 10%쯤 되지 않았겠습니까? 지금같은 전세계적인 저금리에 10% 고금리로 확정 지급한다는 것은 결국 회사 망한다는 얘기와 다름없죠.
게다가 이렇게 운용리스까지 전부 부채로 잡아 버리면 기업 신용등급 떨어지고 회사채는 정크본드 되고 망합니다. 그래서 아시아나가 갑자기 회사채 디폴트에 안정적이던 모회사인 아시아나 항공도 휘청거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IFRS16의 도입이 무엇 때문에 바뀌었는가? 에 대한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중국입니다. 지금 중국은 IMF 외환위기를 맞은 1997년과 비슷한 경우입니다. 한국은 현재 가계부채로 신음을 하지만 그 때는 회사 부채가 높았습니다. 무려 자기자본비율 대비 500%인 회사가 어마어마 하게 많았죠. 지금은 어떨까요? 100% 이하입니다. 이 때는 취직도 잘되고 돈도 잘 벌어오니 가계부채, 국가부채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IMF외환 위기를 맞으니 어떻게 되었나요? 기업부채가 국가부채와 가계부채로 넘어갔습니다. 일단 기업은 사람을 잘라내니 나간 사람들은 명퇴금 가지고 동네 치킨집 차렸다가 망하거나 근근히 빚으로 버텼습니다. 그래서 자영업 대출이 늘어난 것이고 그래서 가계 대출이 늘어난 겁니다. 멀쩡한 기업에서 월급 따박 따박 받으면 가계 대출이 늘어날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기업부채가 많은 회사가 망했습니다. 그런데 망하면 실업자가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죠. 그래서 국가가 돈 풀어서 회사 살렸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대우조선해양과 같은 옛 대우그룹 계열사들입니다.
그래서 국가부채가 늘어나는 겁니다. 잘 보면 이러한 문제는 부채가 해결 되는 것이 아니라 부채가 전이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회사는 부채를 가계와 국가에 넘기고 안정적이죠. 그러나 지금은 가계와 국가가 문제입니다. 특히 가계가 문제죠.
그렇다면 왜 이러한 기업들이 부채가 늘어난 걸까요? 그것은 계획경제 때문입니다. 계획경제로 지금까지 잘 먹고 잘 살았습니다. 그리고 단기간에 엄청난 성공을 거뒀습니다. 동아시아 나라인 일본, 한국, 중국 같은 경우죠. 그러나 이 나라들은 반드시 부채 문제를 겪게 됩니다.
나라에서 계획경제로 어떤 특정 분야를 키울 것을 명령합니다. 반도체, 조선, 철강, 자동차 등 말입니다. 중국은 이런 것을 중국제조2025라 하고 한국은 70년대 경제개발5개년 계획이라 했습니다. 그러면 기업은 당연히 돈을 은행에서 당당하게 빌려 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라에서 빌려주라고 명령했기 때문이죠. 은행도 나쁠 것이 없습니다. 서민들의 이자율을 물가상승률보다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하는 바람에 아주 저금리로 은행이자를 받을 수밖에 없고 거의 예금이자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돈을 빌린 기업은 해외기업과 경쟁에서 잘 싸울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금리로 자금 조달을 했기 때문에 금리조달측면에서 훨씬 유리할 수밖에 없죠.
그러나 이러한 것은 임금과 부동산의 상승으로 30년 정도 지나면 저임금, 저금리의 매력이 사라집니다. 그러면 기업은 부채를 늘릴 수밖에 없습니다. 규모의 경제로 부채를 늘려서라도 물건을 더 많이 찍어내 박리다매로 밀어내기 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러는 와중에 기업의 부채는 하염없이 늘어납니다.
이러한 부채로 쌓은 산은 어느날 갑자기 바뀐 회계 기준으로 기존 은행이 타격을 받게 됩니다. 1985년 일본도 플라자 합의를 하면서 갑자기 무너진 것 같지만 사실 국제회계기준을 바꾸면서 무너졌습니다. 미국 연준의장인 폴 볼커는 일본은행의 부동산 담보대출 비율이 높은 것을 알고 BIS비율을 8%로 맞추라고 했습니다. 결국 만기가 돌아온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라고 종용하다가 일본의 부동산 거품이 한꺼번에 꺼지면서 잃어버린 20년이라는 경제불황이 온 거죠.
그렇다면 일본의 은행은 왜 그렇게 많은 부동산 담보대출을 잡고 있었나요? 나라에서는 기업에 돈 빌려주라 하지 해당 기업의 기술은 은행이 애초부터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에 감정평가하면 딱 나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부동산 갖고 오라고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기업은 은행에 담보로 제공할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어야 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을 사 모았고 그 와중에 일본의 부동산 가격이 치솟았던 겁니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이 꺼지면 기업이나 은행은 엄청난 부실에 빠집니다. 이것에 대한 고통을 서민들이 떠 안게 됩니다. 부동산 따라서 샀다가 버블이 꺼지는 바람에 신용불량이 되거나 평생 최고치로 올랐던 부동산 담보대출을 떠안고 빚을 갚아야 하는 부동산 노예가 된 일본 국민들 말이죠.
이런 일은 일본, 한국, 중국의 순으로 똑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국입니다. 부동산 담보대출을 많이 일으킨 중국의 빚이 빛의 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미국은 IFRS16을 도입하여 빚이 많은 중국 기업을 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빚은 없어지지 않고 이전하며 국민과 국가를 가난하게 만들고 고통에 빠지게 될겁니다.
그 때 다시 한 번 기회가 옵니다. 이것을 기억합시다. 자국이 망하면 주식시장은 70%까지 빠집니다. 다른 나라가 망하면 주식시장은 50%까지 빠집니다. 중국은 조만간 본국 스스로 망할 것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70%가 빠질 겁니다. 한국도 IMF 때 1000포인트에서 그 해에 300포인트까지 급 추락했습니다. 2008년도 금융위기는 미국이 망하였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50%까지 빠졌죠.
그러니 기회는 중국의 주식시장은 70%까지 빠르게 붕괴할 것이고 이 때 절대 망하지 않을 기업을 골라 투자한다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그 때 한국의 주식시장도 50%까지 빠질 겁니다. 미국은 그것에 대비해서 미리 사전 포석을 해 놓은 것이고 그 덫에 조만간 거대한 물고기가 걸릴 겁니다. 다만 그것의 신호는 -3%로 올 것이며 달러를 가지고 있어야 한국 돈으로 바꾸고 다시 위안화로 바꾸면서 중국 주식에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미국 달러가 강해질 것이니 환율효과로 돈도 벌 수 있습니다. 기회가 오고 있으니 그 때까지는 안전한 세계 1등에 투자해 돈을 벌며 기회를 엿봐야 합니다. 현재 세계 1등은 애플입니다. 애플은 부채 비율이 전혀 없고 오히려 현금비중이 세계 최고죠. 그러니 이런 부채위기에 가장 강한 기업이 아닐까요? 시장은 정말 냉정할 정도로 이성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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