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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철도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96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다.
국토부는 이날 미세먼지 추경예산 사업대상인 4호선 범계역에서 현장점검 회의를 개최해 범계역의 미세먼지 현황 및 공조기 관리실태 등을 점검하고, 추경예산 안에 대한 집행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철도 지하역사의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지난달 906억원의 공조기 개량, 공기청정기 설치 및 공기질 자동측정망 설치 등을 위한 96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한 대책 회의다.
앞서 관계부처는 2018년부터 3차례에 걸쳐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을 수립·시행한 바 있으나 국민들이 체감하기에는 미흡했다.
이에 국토부는 올해 7월부터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 지하역사의 미세먼지(PM10) 기준이 150㎍/㎥에서 100㎍/㎥ 이하로 강화되고, 초미세먼지(PM2.5) 기준도 신설(50㎍/㎥ 이하)되는 등 지하역사 공기질 관리기준이 더욱 엄격해질 것이라 밝혔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공단·철도공사는 지하역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미세먼지 추경예산안이 반영되면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태용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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