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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전 제조업 중심 산업사회로 변화하는 대한민국에서 농사를 짓는 것은 매우 고된 일로 여겨졌다. 때문에 그 당시 부모들은 조상대대로 내려온 전·답과 농경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소를 팔아 자식들 교육시켰다. 부모들은 자식들이 도시로 나가 일자리를 구하고 터전을 잡아 좀 더 안락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길 바랐다.
현재는 이 당시 도시로 떠난 자식들이 세월이 흘러 중년이 되어 고향 산천 전․답을 사들이고 귀농하여 농촌에 거주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한다.
농지를 사들이고 해당지역에 거주하며 농사를 짓고 농사짓던 농지를 매매(양도)할 경우 일정한 조건을 갖추면 양도차익에 따른 양도소득세를 감면 받을 수 있다. 이 때 양도소득세 감면되려면 농지에서 8년 이상 농사를 짓고(자경) 농지 소재지역에 거주(재촌)해야 된다. 흔히들 말하는 8년 이상 재촌 자경(농지)다.
재촌 자경 적용 시 ‘농지소재지에 거주하는 자’는 농지가 소재하는 시·군·구와 ‘연접(連接)한 지역에 거주하는 자’라고 정의돼 있다. ‘연접(連接)한 지역’의 의미는 ‘행정구역상 동일한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서로 붙어있는 시․군․구(자치구를 의미)’다.
천만도시 서울인 경우 강남구와 서초구는 연접한 지역에 해당되고 같은 서울권인 한강너머 노원구와 한강 이남인 동작구는 서로 경계선을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연접 지역에 해당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농지(토지)소유자의 거주지가 동작구이고 농지(토지) 소재지가 한강너머 노원구일 경우 농사에 종사한 기간이 8년 이상이고 15년을 농사(자경)지어도 연접한 지역에 해당되지 않아 농지를 매도(양도)해 양도차익이 발생하면 자경농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을 받지 못한다.
한편 양도소득세 감면금액은 1년 2억 원 5년 이내 3억 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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