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정부 무능·무책임·무대책 정권”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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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간 민생대장정 후 6번째 장외집회…“한국당, 좌파폭주 막는데 앞장”

이승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5-26 15:11:53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지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은 25일 문재인정부를 향해 ‘무능한 정권’, ‘무책임한 정권’, ‘무대책 정권’ 등의 말을 쏟아내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이 정부의 좌파폭주를 막아내 국민을 지켜야 된다. 한국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6탄’ 장외집회에서 “지난 18일 동안 전국 4000㎞를 다니며 ‘국민 속으로-민생투쟁대장정’을 했다. 구석구석 다니며 어렵고 힘든 국민들의 삶을 보았다. 한결같이 ‘살기 어렵다’, ‘못 살겠다’, ‘힘들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살기 좋던 나라를 누가 이렇게 망쳐놓았나. 좌파폭정 막아내겠다고 단단히 결심하게 됐다. 경제를 살려내고, 민생을 일으키고, 우리 안보를 지켜내야 하지 않겠나”며 “이 정부 폭정과 함께 우리 싸워야 한다.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정부 참 무능하다. 우리나라 경제 문제는 늘 세계에서 앞서가는 나라였지 않나. 지금 이 정부 들어와서 지난 분기 우리 마이너스 성장하게 됐다. OECD 꼴찌 했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나”며 “우리가 이 정부를 심판해야 되지 않겠나. 정부가 무능하면 그 부담은 다 국민이 지는 것이다. 이렇게 놔둬도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정부는 어떤 정부냐, 무책임 정권이다. 서민경제를 다 망가뜨렸다. 최저임금 급격하게 올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 다 문 닫게 생겼다. 거기서 일하던 근로자들 다 이제 실업자가 됐다”며 “민생 다 망가뜨렸는데 누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거 들어보셨나. 아무도 사과하지 않는 이 무책임한 정부, 그냥 놔둬도 되겠나”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멀쩡한 원전을 탈원전 정책으로 망가뜨렸다. 많은 돈을 들여서 원전설비 만들어놓고, 원전협력 기업들을 세워놨는데 다 이제 문 닫게 생겼다. 이래도 되는 건가”며 “4대강 보 해체한다고 해서 가봤다. 농사 짓고 잘 살고 있는데 난데없이 철거한다고 한다. 무책임한 정권이다. 이 정권 폭정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에는 대책이 없다. 국민들이 못살겠다고 하는데 그 대책이 뭔가. 세금 더 걷어서 메우겠다는 것이다”며 “내년 예산을 위해 증세하겠다고 한다. 그 예산 누가 부담하는 건가. 국민들 주머니로 메우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이제 패스트트랙 태워서 선거법 개정하고 국회를 장악하겠다고 한다”며 “우리가 폭정을 막기 위해 장외투쟁까지 했다. 엉터리로 패스트트랙 태운 것 사과하고 철회하면 국회에 들어가서 민생을 챙기겠다”고 주장했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지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 참석해 청와대 방향으로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당을 향해) 독재자의 후예라고 했다”며 “문 대통령이 그런 말 할 자격 있나. 문 대통령이야 말로 좌파독재를 곳곳에서 펼치는 좌파독재의 화신이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정권 2년 동안 나아진 것이 없다. 오로지 후퇴 뿐이다. 경제 무능, 안보 무능, 정치 무능이 대한민국을 온통 갉아먹고 있다”며 “무능 정권이 내년에 총선으로 이기기 어려우니 독재 좌파의 길로 간다는 얘기가 있다. 이 정권은 최악의 무능 좌파 정권이다. 여러분 함께 심판하자”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