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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27일 올해 연이어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우건설의 전국 건설 현장 51곳을 대상으로 기획 감독을 실시한 결과 모두 131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15일~5월 3일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전국 건설 현장 불시 점검에서 건설 현장 51곳 중 40곳(78.4%)에서 총 131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시정을 명령했다.
특히 노동자 추락 예방 조치 등이 미흡한 13곳(55건)은 사법처리키로 한 가운데 안전보건 교육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34곳(76건)은 과태료 6558만 원을 부과)했다.
고용노동부는 이와 함께 대우건설 본사에 대해 △안전투자 확대 △협력업체 지원 강화 △안전관리자의 정규직 고용률 제고 등을 요구하고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박영만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형 건설업체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충분한 역량이 있는데도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반복해서 사망 재해가 발생하는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경기도 시흥의 대우건설 공사장에서 숯탄 교체 작업 중 2명이 질식해 숨졌다. 지난 3월 30일 경기도 부천의 대우건설 공사장에서 추락사고로 1명이 숨졌고 31에는 경기도 파주의 대우건설 공사장에서 항타기 부속물이 떨어져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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