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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건설 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가 올해 7월부터 건설공사 품질향상과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27일 시민감리단 제도를 도입, 내달 10일까지 임무를 맡을 시민을 모집한다.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제도는 시민들이 직접 공사현장을 살펴봄으로써 건설 부조리를 근절하고 부실설계·시공 방지, 건설시공능력 강화를 통해 ‘공정한 건설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올해 첫 도입된 제도다.
시민감리단에 선발된 이들은 건축, 도로교량, 상하수도, 하천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공사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건설공사 부실방지, 재해예방, 품질·안전관리, 외국인 노동자 불법고용 및 안전교육 실태 점검, 설계변경사항 검토 등의 감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민감리단은 위법·부당 사항에 대해 시정조치와 관련자 처분, 제도개선을 요청·건의할 수 있다. 또한 발주자는 필요한 자료를 지원하고 감리단의 시정지시에 적극 응해야 한다.
시민감리단의 감리대상은 경기도와 소속기관에서 발주하는 모든 건설공사로 30억원 이상 공사는 필수 참여토록 하고 30억원 미만은 도지사와 시민감리단장이 판단해 참여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도는 올해 20명을 위촉해 시민감리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내달 10일 오후 6시까지 관련서식 등을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작성한 후 필수서류를 구비해 이메일이나 우편, 도청 북부청사 건설정책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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