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
27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의원이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세상을 떠났다”며 “가슴이 아프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적폐청산’의 그 이름으로 너무나 잔혹하고 비정한 정권이 됐다. 정말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수사 도중 명을 달리한 5명의 이름을 나열했다.
황 대표가 언급한 5명은 조 전 의원 포함 한국항공우주산업 임원 故김 모 씨, 변호사 故정 모 씨, 전 서울고검 검사 故변창훈 씨 등이다.
조 전 의원과 가깝던 홍준표 전 대표은 같은 날 안타까운 감정을 보이며 보수 정당의 내부 성찰을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조 전 의원이 2년간 당하는 것을 보며 힘이 돼주지 못한 나의 무기력과 무능함이 한탄스럽다”며 “이제 갈등이 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시기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보수정당은 이념도 동지애도 없고 오로지 자기들의 이익만 있다”며 “그래서 자기만 살려고 우왕좌왕하다 당하고 짓밟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제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피눈물이 난다. 문상을 마치고 나오는 제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진다”며 “뭐가 그토록 미워 1년 6개월간 사람을 이토록 괴롭히나”고 한탄했다.
장 의원은 “수사, 소환, 재수사, 재소환을 누가 버티겠나. 결국 죽어서 끝이 났다”며 “강직하고 우직했던 조 전 의원이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면 형수와 늦둥이 딸을 다 버리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을까”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지난 25일 오전 조 전 의원은 경남 함안군에 위치한 본가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노끈 외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환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