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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파주시에 3000여 가구가 동시 분양된다.
파주 운정신도시에 대규모 신규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분양시장은 침체의 골이 더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 파주 운정3지구에서 대우건설, 중흥건설 등 3개 건설가 3개 블록에 2792가구를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710가구ㅍ △중흥건설 ‘운정 중흥 S-클래스’ 1262가구 △대방건설 ‘운정 1차 대방노블랜드’ 820가구 등이다.
이번 동시분양은 2007년 11월 5000여 가구(두산중공업 외 6개 블록), 2007년 12월 2100여 가구 (한라건설 외 2개 블록) 등 파주시에서 진행된 분양 중 세 번째 대규모 동시분양이다. 세 개 단지 모두 민간 분양으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일이 상이할 예정으로 중복청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운정 3지구 A14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2층, 지상 28층의 7개 동으로 전용면적 59㎡/ 84㎡의 총 710가구가 조성된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에 유치원·초·중·고교(예정)가 계획돼 있으며, 파주운정점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생활편의 시설이 가깝다.
중흥건설은 운정3지구 A29블록에 ‘운정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전용 59~84㎡의 1262가구로 조성되며 의료시설 부지와 중심상업시설 부지가 가깝다. 대방건설은 운정3지구 A28블록에 ‘운정 1차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9㎡, 총 820가구로 조성된다. 단지와 인접해 초등학교부지와 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 (경인여대 교수)은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 좋고 금융권 대출이 막힌 상황에서 지난해 일부 미분양된 물량과 올해 신규 분양 물량이 추가되면 파주 운정신도시 분양시장 역시 밝지만은 않을 것이다”며 “분양 가격이 관건이긴 하지만, 실수요자라도 은행권 대출 지원을 받지 못하면 청약하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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