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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한 17세 소녀의 고통…끝내 안락사 선택

고통을 책으로 엮어 자서전 ‘이기거나 혹은 배우거나’ 출간

박선옥기자(sobahk@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6-05 19: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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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겪은 성폭행의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어온 네덜란드의 노아 포토벤(17)이 최근 안락사를 선택했다. 사진은 자신의 고통을 담은 자서전 ‘이기거나 혹은 배우거나’를 들고 있는 노아 포토벤. [사진=Noa Pothoven 인스타그램 캡처]
 
성폭행을 당한 17세 네덜란드 소녀가 그로인한 고통으로 삶을 지탱할 수 없다고 판단해 안락사를 선택했다.
 
유로뉴스, 워싱턴포스트 등 다수의 외신들은 4일(현지시간) 2001년생인 노아 포토벤이 네덜란드 아른험의 자택에서 의료팀의 도움을 받아 합법적인 안락사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포토벤은 지난 주 소셜미디어에 ‘슬픈 마지막 포스트’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열흘 이내에 죽음을 선택할 것이라고 알렸다.
 
11세에 처음 성추행을 당하고 14세에 성폭행을 겪은 후 우울증에 시달렸던 포토벤은 자신이 겪은 성폭행으로 인한 고통을 책으로 엮어 ‘이기거나 혹은 배우거나(Winnen of Leren)’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포토벤은 자서전 ‘이기거나 혹은 배우거나’에서 성폭행의 경험과 그 후 우울증과 거식증에 시달리면서 받은 고통을 상세히 담았다.
 
책을 통해 포토벤은 14세 때 두 남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으나 부끄러운 마음에 부모님께 그 사실을 숨겼다는 내용도 밝히고 있다.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도 물을 마실 수도 없었으며 ‘견뎌낼 수 없는 고통’에 시달렸다고 적었다.
 
그녀는 자신이 ‘최종 결정’을 내렸으며 언제부터인가 이미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었다고 표현했다. “나는 숨을 쉬고 있으나 더 이상 살아있지 않다”고 썼다.
 
포토벤의 안락사를 도운 의료팀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는 “참을 수 없고 견딜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는 의사의 도움으로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다. 포토벤의 경우처럼 법적으로 미성년자는 특정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포토벤은 지난 주 인스타그램에서 여러 차례 “대화와 심리”를 거듭한 끝에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안락사심리위원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는 2017년 한 해 6585명이 안락사를 통해 숨을 거뒀다. 대부분 불치의 암에 걸려있는 경우였다.
 
유럽연합(EU) 국가 중 자발적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는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벨기에 3개국이다.
 
EU 회원국이 아닌 스위스도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다. 스위스는 외국인들에게도 안락사를 허용하여 안락사를 원하는 외국인들이 찾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리사 베스터벨트 네덜란드 의원은 포토벤이 숨지기 전 찾아가서 그녀의 강인함에 감동했다는 말을 전했다. 포토벤은 자신을 “정신적 질병과 싸우는 전사”라고 불렀다.
 
베스터벨트 의원은 네덜란드의 한 매체를 통해 “나는 그녀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녀의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박선옥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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